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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빌 클린튼 전 미국 대통령 평양 방문 소식 일제히 보도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 여러 신문들은 빌 클린튼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여기자 석방 교섭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부터 살펴볼까요?

답; 이 신문은 클린튼 전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4일 오전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텔레비전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간 죄로 12년 강제노동형을 선고받은 유나 리, 로라 링 두 기자를 석방하기 위한 교섭을 벌이기 위해 클린튼 전 대통령이 평양에 갔다는 관계자의 말을 전하면서, 그러나 이러한 보도에 대해 백악관에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또 오바마 정부는 북한에 특사 보내는 문제를 여러 주 동안 검토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이로써 클린튼 전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를 대신한 첫번째 공적임무를 띄게 됐다면서, 그의 부인 힐라리 클린튼 국무장관은 언론인 억류 문제로 고민을 해왔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의 다른 주요 기사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답; 연료 효율성이 낮은 낡은 차를 연비가 높은 새차로 교체하는 사람들에게 정부가 지원을 해주는 제도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자동차 판매상들은 추가 자금이 배정될 것인지 확실히 알 수가 없어 소비자들에게 약속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달 20일 대통령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지만 나라의 절반이나 되는 지역에 저항세력 탈레반이 준동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선거가 치러질지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뉴욕 시에는 택시 운전사들이 무선전화를 사용하면 안된다는 규정이 있지만, 이를 지키는 운전사가 거의 없어 안전이 우려된다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 역시 빌 클린튼 전 대통령의 평양 방문 소식을 1면에서 전하고 있죠?

답; 그렇습니다. 빌 클린튼 전 대통령 일행이 공항에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김계관 외무성 부상등의 영접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클린튼 전 대통령이 비행기에서 내리자 어린 소녀가 꽃다발을 증정했다는 북한 통신의 보도도 인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정부가 존 케리 민주당 상원의원을 포함한 여러 특사후보를 검토했지만 약 2주전 클린튼 전 대통령으로 결정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클린튼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시기 거의 북한을 방문할 뻔 했고, 또 당시 조명록 인민군 차수를 워싱턴으로 초청해 회담을 하는 등의 이유로 북한으로부터는 좋은 인상을 받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1면에서 클린튼의 북한방문을 보도하고는 있지만 머리기사는 더 내려갈 곳이 없다는 제목의 국내 기사인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남편과 함께 일자리를 잃은 미국 인디아나 주의 한 부인이 짐을 꾸려 친정 어머니 집 지하실로 온 가족이 옮겨가 살아야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좋아진다는 여러가지 보도와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실제로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이들 가족과 같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월스리트 저널 도 클린튼 전 대통령의 북한 방문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알라스카의 앵커리지에서 특별기 편으로 평양으로 갔다고 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클린튼 전 대통령은 두 여기자 석방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평양으로 파견된 것 같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은 과거에도 지미 카터와 같은 특사가 북한을 방문해 교착상태에 빠진 미-북 대화의 물고를 튼 적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도 인터넷 판에서 빌 크린튼 전 대통령의 방북 소식을 전하고 있군요?

답; 핵무기 계획으로 인한 국제적 대립, 미국 여기자 억류에 관한 우려 등이 심각한 가운데 빌 클린튼 전 대통령이 북한을 깜짝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꽃다발과 악수로 여기자 석방교섭을 위해 찾아온 클린튼을 따뜻하게 환영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으로 반복해서 떠나는 미군 가족들이 가정 파탄이 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인들의 총기 소유 허가신청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군요?

답; 경제가 나빠 범죄발생 증가에 불안을 느끼는데다 오바마 정부의 총기규제가 까다로워질 것을 우려하는 미국인들이 당국에 총기소유 허가신청을 내는 일이 많다는 기사입니다. 미국 여러 지역의 예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플로리다 주는 작년 신청이 9만 300여건, 올해에는 이미 7만 5천건, 작년 기록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또 요즈음에는 젊은 남녀는 물론 할머니 같은 고령자들도 총기신청이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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