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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미국 주택시장 회복조짐 일제히 보도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 신문들은 미국에서 주택시장이 살아나는 조짐이 보인다는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경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를 먼저 살펴볼까요?

답; 경제지인 만큼 미국의 주택시장 동향을 크게 보도하고 있는데요, 도시별로 증감추세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과 5월 사이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도시는 오하이오주의 클리블랜드로 4.1%가 올랐습니다. 텍사스 주의 달라스, 매사츄세츠 주의 보스톤 등도 상승 지역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내려간 곳도 있습니다. 가장 심한 하락 도시는 도박으로 유명한 네바다 주의 도시 라스 베가스입니다. 2.6%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아리조나 주의 피닉스, 훌로리다 주의 마이아미 등 주로 휴양도시들입니다. 로스 엔젤레스, 시애틀 등 서부 대도시들도 약간씩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오른 도시 또는 더 이상 내려가지 않는 도시가 더 많다는 점에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주택시장의 회복 조짐이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역시 크게 보도했군요?

답; 지난 3년 동안 폭락을 거듭해온 미국의 주택가격이 이제는 구매자들을 충분히 유혹할 만큼 내려갔기 때문에 이제는 바닥을 쳤다, 그러니까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난다는 희망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내 20개 대도시 가운데 지난 3월에는 한곳, 4월에는 네곳, 그리고 5월에는 8개 도시에서 집값이 올라갔습니다. 또 이들 도시의 종합 지수는 2007년 초 이후 처음으로 평행선을 보였는데요, 이것은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쳤음을 보여준 것이라는 전문가의 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이란의 감옥에서 인권유린과 사망사건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이란인들이 분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답; 이란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은 후 여러 차례 항의 시위가 있었고 또 많은 사람들이 경찰에 끌려갔습니다. 끌려갔다 풀려난 사람들의 입으로, 또 웹사이트를 통해서, 경비원들의 매를 맞고 죽은 사람을 보았다, 손톱을 뽑는 학대를 가했다, 변기를 핥게 했다는 등의 이야기가 퍼지자 매우 보수적인 인사들까지 분개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일부 병원 관계자들은 이란 대통령 선거 후 사망자가 100여명에 달한다는 증거를 보았다고 인권단체에게 말했다는 내용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이외에도 이라크에서 머지않아 다국적 군이라는 군사조직이 사라질 것이라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영국군이 이번 주 금요일까지 철수해야 되고 소수이기는 하지만 호주 군 병력도 이달 31일까지 철수해야 합니다. 루마니아 군은 지난주에 철수했습니다. 따라서 2010년 1월부터 미군은 다국적 군 소속이 아니라 이라크 주둔 미군으로 명칭이 변경될 예정이고, 이라크 군만이 연합군 체제에 남아 있는 유일한 군대가 된다는 보도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소개해드립니다. 가톨릭 교회의 프란시스코 수도회 소속 수사 6명이 버지니아주의 로노크 라는 곳으로부터 거의 500 Km를 걸어 워싱턴 디씨 수도원까지 순례를 한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답; 수도복만을 걸친 채 먹을 것, 입을 것, 잠잘 것 등 아무것도 지니지 않고 걷는 순례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기도 하고 신앙 고백을 하기도 하고 상담을 요청하는가 하면 어떤 때는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기도 하는 등 온갖 경험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도 진지하게 신앙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말해주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상원의 재경위원회가 여름 휴회에 들어가기 전에 의료보험 개혁안을 표결에 부칠 것 같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군과 경찰이, 오랫동안 미국의 지원을 받아오던 이란 야당세력의 피난처를 공격함으로써 미국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내용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전형적인 백인 미국사람이 회교도로 개종을 하고 테러 관련혐의로 기소된 사례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미국에서 요즈음 우려되고 있는 현상 중 하나가 미국인들이 회교 무장단체에 영입돼 이른바 성전이라 불리우는 테러행위에 가담하는 사례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이곳 워싱턴 디시 교외에서 자라고 고등학교 축구 선수이기도 한, 너무나 평범한 미국인, 올해 39세의 대니엘 보이드 라는 사람이 테러범 지원, 외국에서의 전투요원 살해, 세관 허위 신고, 동료들에게 회교 순교자 훈련을 받게 하는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예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 소개해 드립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오바마 후보가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대통령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는 소문이 끈질기게 나돌았었습니다.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은 인터넷 판에서 하와이 주 보건 국장이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 증명서는 진본이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소개해 주시죠.

답; 오바마 대통령은 1961년 8월 4일 호놀룰루에서 태어난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러나 오바마는 케냐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대통령은 미국 출생자여야 한다는 법규정에 어긋나며,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는 설이 끈질기게 이어져 왔습니다. 하와이 주 보건국장인 치요메 후키노 박사는 자신이 직접 주 문서 기록부를 열람했으며, 바락 훗세인 오바마가 하와이에서 태어난 미국 시민이란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후키노 박사가 2008년 같은 성명을 발표한바 있으며 이번에 거듭 그런 말을 한 것은 오바마에 대한 출생 논쟁을 잠재우기 위한 시도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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