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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군사접촉 재개된다' 미 태평양 군 사령관


미국과 중국은 정례 군사접촉과 고위 국방당국자들의 상호 방문을 재개할 것이라고 미국 태평양 군 사령관, 티모시 키팅제독은 밝히고 이는 앞으로 2개월 안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미국 태평양 사령관, 티모시 키팅제독은 이곳 워싱턴에서 28일에 끝난, 이틀간의 미중 전략 경제대화중에 타결된 양국간의 합의 내용을 기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양측은 군사 회담재개를 위한 필요성과 열망에 관해 확실하게 의견을 같이했다며, 키팅제독은 이미 베이징에서 워싱턴, 워싱턴에서 베이징으로의 몇차례 고위급 군사방문계획에 관한 논의가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호 군사방문이 언제 이루어지고 또 어떤 인물들이 관련될 것인지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계획이 거의 마무리되는 단계라는 것만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키팅제독은 강조했습니다.

재개되는 미중 군사회담은 양국간의 '군사 해양 협의 협정'에 따른 회담에서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키팅제독은 말했습니다. 이번주 이틀동안 키팅제독은, 국무부와 재무부소속 관리들, 그리고 중국 대표단이 이끈, 미-중대화에 참석했고 , 중국 인민군을 대표하는 해군소장과도 만났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대 타이완 무기판매를 미국정부가 발표하자, 미국과의 정례적인 군사접촉과 고위급 국방관리들의 상호방문을 중단했습니다. 그후 중국선박들이 중국연안 부근의 공해상에서 미국 선박들을 위협한 몇차례 충돌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밖에 중국은 폭풍우속에 연료급유를 필요로 했던 두척의 미국선박을 포함해 몇척의 미 해군선박들의 홍콩 기항을 거부했습니다.

지난달, 미 국방부 고위 정책담당 관리는 군사관계 치유과정을 시작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했습니다.

키팅제독은, 몇 개월전의 해상 분쟁당시에 비해 27일 미중 전략 경제대화중에는 훨씬 우호적인 분위기가 팽배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세계 어떤 나라도 고립상태에서는 건전한 정책을 개발할 수 없다고 중국대표단 관리가 27일 발언했다며, 키팅제독은 그 같은 발언은 회담참석자 모두의 정서를 반영하는 훌륭한 지적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로간의 의견교환을 재개하고 군사훈련과 인적교류, 인도적 지원을 요하는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 그리고 재난구조와 지원대책을 논의하려는 서로의 열망이 그 한마디로 요약되었다는 것입니다.

티모시 키팅제독은 중국과 미국지도자들은 상호 군사적 유대관계를 재개할 결의로 있고, 그에 따라 양국관리들이 가능한 조속한 일내애 군사접촉을 재개할 방안을 최종 손질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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