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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운전 중의 문자 멧세지 사용 사고율 크게 높인다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뉴욕 타임스 는 운전 중 문자 멧세지를 쓰는 것이 사고 위험률을 크게 높여준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답; 오늘날에는 휴대전화가 음성 통화를 하는 것은 물론 문자를 주고 받는 것은 새삼스러운 기술이 아닙니다. 실제로 갈수록 대화보다는 문자 통신이 더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 교통연구소는 처음으로, 실험실에서가 아니라 실제 운전자의 문자 멧세지 송수신 사례를 조사했는데요, 지금까지 나온 어떤 통계보다도 사고율이 높다는 것이 증명됐다는 것입니다. 즉 운전 중 문자 통신을 하는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사고율이 23배나 높다고 합니다. 사고 발생시 운전자들은 보통 충돌 전 약 5초 동안을 문자를 보내거나 읽느라고 눈이 전화기에 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5초는 짧은 순간이지만 고속도로 속력으로 치면 축구장보다 더 먼 거리를 지나갈 만큼의 시간이 된다는 것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미국 내 50개 주중에 아직도 36개 주가 운전 중 문자 멧세지 사용을 법으로 금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버지니아 공대의 교통 연구소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교통안전 연구소에 속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른 주요 기사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답; 미군이 나가있는 전쟁터에서 예감이라는 것이 귀중한 자산이라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미군이 많은 돈을 들여 각종 장비를 개발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두뇌라는 장비라고 지적하고 전쟁 중 예감으로 인해 참사를 모면한 여러가지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군인들의 예감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파키스탄이 분쟁지역인 스와트의 지주들에게 피난처를 떠나 그곳으로 돌아가도록 종용하고 있지만 순응을 하지 않아 지역 안정화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춤을 예술의 한 형태로 승화시킨 미국의 안무가 머스 커닝햄(Merce Cunningham) 씨가 90세를 일기로 타계한 소식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소개해 드립니다. 멕시코의 마약근절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멕시코의 펠리페 곤잘레스 대통령은 미국의 지원을 받으면서 대대적인 마약단 소탕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효과가 별로 없고, 마약단의 정부 공격이 더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그러다 보니 정치인들이나 분석가들로부터 전략을 바꾸라는 압력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미국에서는 주택융자금을 갚지 못해 집을 은행에 넘기는 이른바 차압 사태가 심각한 실정입니다. 그러나, 은행들은 차압이 더 이윤이 남는 다고 보고, 소위 오바마 계획이라는 소비자 보호 정책을 따르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미국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미국인들의 작년 한해 봉사활동은 더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의Corporation for National & Community Service라는 봉사활동 연구 기관이 조사한 것인데요, 2008년 미국인들은 6천 180만명이 사회봉사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이는 2007년보다 거의 100만명이 더 늘어난 수라고 합니다. 보통 경제가 나빠지면 봉사활동도 줄어드는 추세인데, 2008년에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죠. 사회봉사 증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돈으로 기부하는 것은 좀 줄었다고 합니다. 가장 많은 증가를 보인 연령층은 16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 층입니다.

문;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미국인들이 "봉사를 하고 싶다, 이웃을 돕고 싶다"라는 진정한 시민정신을 갖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발행되는 또 하나의 일간지 워싱턴 타임스는 한국전 정전기념일 행사를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죠?

답; 그렇습니다. 어제 이곳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 기념비, 즉 Korean War Memorial에서 "잊어버린 전쟁을 회고하는 행사가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가 헌화하는 장면,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고령의 미국인들이 거수경례를 하는 장면 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전쟁에는 미군 연 인원 약 180만명이 참전했으며 3만 6천명의 전사자가 났다는 설명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소개해 드립니다. 미국에서 의료비 지출이 증가하는 요인 중 가장 큰 것이 비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답; 미국인 중 정상 체중보다 30파운드를 초과하는 사람들로 2008년에 과체중 때문에 발생하는 의료비가 천 470억 달라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는 10년전에 비해 갑절로 불어난 규모라고 합니다. 미 정부 과학자들과 비영리 기구 전문가들이 조사한 결과인데요, 총 의료비 중에 비만과 관련된 것이 현재 9.1%, 1998년에 비해 약 3%가 증가한 것입니다. 또 환자들 중 정상체중 환자의 의료비는 연 평균 3,442 달라인데 비해, 비만환자의 의료비는 4,871 달라에 달합니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의료비 상승에는 비만이 가장 규모가 큰 요인이 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미국의 고령자들이 경제불황으로 은퇴생활의 여러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용 카드 빚도 갈수록 늘어난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65세 이상의 저 소득층 또는 중산층 미국인들은 작년에 평균 1만 235 달라에 달하는 신용카드 빚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2005년에 비하면 26%나 늘어난 것인데요, 미국인 평균 신용 카드 빚 증가도 2.3%라고 합니다. 모두가 다 빚이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노인들이 더 심하다는 진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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