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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7월 23 일


1967년 7월 23일 오늘,

미국 미시간주의 디트로이트에서 '12번가의 폭동'이라고 불리는 흑인 폭동이 일어납니다. 이날, 네 명의 백인 경찰들은 디트로이 시내에 있는 무허가 술집을 단속하던 중, 술집에 있던 흑인 손님 전원을 별 이유 없이 체포합니다.

이를 지켜보던 흑인들은 한 두 명씩 모여들기 시작했고, 체포된 흑인을 태운 경찰차가 떠나자, 흑인 한 명이 인근 옷 가게의 유리창을 깨뜨립니다. 그리고 이것을 시작으로 그 동안 쌓여있던 흑인들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당시 디트로이트에서는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매우 심했습니다. 디트로이트 한가운데는 '8마일로드'라는 길이 있었는데, 이는 20세기 초 흑인 노동자들이 도시로 들어오자, 백인들이 8 마일로드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흑백의 경계선이 됩니다.

이후 1950년대 백인들은 이 8마일 도로를 따라 두꺼운 콘크리트 벽을 세웠고, 이는 흑인들의 감정을 더욱 상하게 했습니다.

이러한 흑인과 백인들의 갈등은 점점 심화되다가, 1967년 오늘, 결국 흑인 폭동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5일 동안 계속된 이 폭동으로 43명이 목숨을 잃고, 1189명이 다쳤으며, 7000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이날 디트로이트 흑인 폭동은 곧 진압됐지만, 흑백 인종 차별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고, 이후 1992년 미국은 로스엔젤레스에서 다시 한번 대규모 흑인 폭동을 겪게 됩니다.

1931년 7월 23일 오늘,

어린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만든 한국 최초의 동화작가, 소파 방정환선생이 타계합니다. 그의 나이 33세였습니다.

1899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난 방정환은 3ㆍ1운동의 기세가 꺽일 무렵, 일본유학을 떠나 본격적으로 아동문학과 심리학을 전공합니다. 그리고 2년 뒤 고국에 돌아와 월간「어린이」라는 잡지를 창간하고, 1923년 5월 1일, 어린이날을 공포합니다.

제 1회 어린이날의 구호는 "씩씩하고 참된 소년이 됩시다. 그리고 늘 서로 사랑하고 도와 갑시다." 였습니다. 소파 방정환 선생은 구한말 격동의 시대에 태어나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한 한국 최초의 아동문화 운동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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