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신장성 사태는 극단주의자들의 소행' - 중국 소수민족기관 비난


중국은 이달 초, 신장 위구르 자치구 수도, 우루 무치에서 거의 200명의 사망자를 낸, 유혈 난동사태는 신장의 독립을 꾀하는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소수민족 문제를 담당하는 국가민족 사무위원회 고위 당국자는 우루무치 소요사태는 중국의 소수민족 정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비난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중국국가민족사무위원회의 우시민 부주임은 위구르 자치구 수도, 우루무치에서 시위자들이 폭력사태를 일으킨 것은 경제적 요인때문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우시민 부주임은 난동자들은 순전히 신장지구의 독립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은 그들의 독립목표 실현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 7월5일, 신장에서 벌어진 소요사태는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주민들의 평화적인 항의시위가 경찰이 개입하면서 폭력난동으로 번졌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위구르족 주민들의 시위는 거리의 상점 유리창을 부수고 자동차들을 불태웠으며 중국의 다수 인구인 한족 주민들을 구타하는 등 폭력사태로 변했습니다.

중국 정부당국은 이번 시위난동으로 1백97명이 사망하고 1천6백 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또 폭동중에 경찰이 시위자 12명을 살해했다고 이례적으로 시인했습니다. 위구르족 주민들은 사상자수가 훨씬 많고 정부발표보다, 위구르족 희생자수가 더 많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위구르족 주민들은 또 시위 사태후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 주민 수 백명을 구속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시위사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합니다.

우시민 부주임은 폭동사태는 중국 정부가 지칭하는 이른바 세가지 악의 요인들, 즉, 극단주의와, 테러, 그리고 분리 주의에 의해 야기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 부주임은 극단주의자들이 폭력에 관련돼 왔으며 이른바 동투르케스탄의 분리를 추구하며 거의 80년 동안 테러 활동을 벌여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위구르족 주민의 대부분이 이슬람 교도들이지만 우 부주임은 종교적 극단주의도 이번 폭동사태의 원인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우 부주임의 이 같은 발언에 하루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우루무치 소요사태에서 길고 검은 이슬람 복장을 한 여성들이 시위 주동자들이었다고 중국 경찰이 말한 것으로 보도했었습니다.

우루무치 폭력시위 사태는 중국내 다양한 소수 민족간 긴장을 촉발시켜 시위 이틀 뒤에 한족이 위구르족을 보복 공격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우 부주임은 이 같은 상황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난동 사태에 대한 분노와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비롯된 행동일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우 부주임은 그러면서 모든 소수 민족 주민들은 의견을 정상적인 경로와 법적으로 타당한 수단을 통해 표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 부주임은 중국의 모든 인민은 인종적 출신배경과 관계없이 법앞에 평등하다면서 법을 위반한 사람은 누구나 엄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신장의 위구르족 주민들은 중앙 아시아 민족에 가까운 사람들로 과거 오랫동안 차별을 받는다는 불만을 표출해 왔습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소수 민족들은 한족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한 가정 한 자녀 이상을 둘수 있는등 혜택을 받고 있다며 소수 민족에 대한 차별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신장위구르자치구 정부당국은 시위사태 사망자 유족에 대한 보상금을 당초 20만 위안화로 정했다가 두 배로 올려 40만 위안화, 미화로 약 6만2천 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