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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국민투표 촉구에 경고


지난 달 치러진 대선에서 패배한 야당 후보들이 대선 결과의 합법성에 대한 국민투표 실시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이란의 최고 지도자는 국내를 불안정하게 하는 어떤 시도도 반대한다며 경고했습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20일 연설에서, 이란의 지도층은 이란의 적들을 돕는 발언을 삼가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메네이는 또, 서방세계가 이란의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선거에서 패배한 호세인 무사비 전 이란총리는 성명을 내고, 야당 후보들이 외부 국가와 연계가 됐다고 말하는 것은 이란 국민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모하마드 하타미 전 이란 대통령은 대선 후 사태를 끝내기 위해 전국적인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는, 아크바 하쉐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이 많은 이란 국민들이 대선 결과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이란의 야당 인사들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승리로 끝난 지난 대선이 부정 선거와 조작으로 얼룩졌다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 당국은 그러나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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