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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 2020년까지 달에 다시 우주인 착륙 목표


20일은 미국 우주인이 인류 최초로 달에 첫발을 내딛은지 40년이 되는 날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는 달 탐사 우주선 아폴로 11호를 달에 착륙시켜 우주인들이 달표면에 내려 암석과 토양 등을 채취하는데 성공한지 40년이 지난 현재, 새로운 달탐사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의 두 번째 달탐사 계획이 휴스턴 존슨 우주센터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나사의 새로운 달 탐사계획, 컨스틸레이션 계획의 존 코놀리 씨는 새로운 달탐사 계획은 훨씬 광범위한 목적달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고 밝힙니다.

현재 나사에는 새로운 세대의 과학자들과 공학자들이 다시 달을 찾아 아폴로 11호가 발견한 많은 것들을 밝혀 내려는 열망속에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달 탐사, 컨스틸레이션 계획에서 사용될 새로운 강력한 아레스 로켓의 엔진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레스 로켓은 10년안에 달 표면에 기지를 건설하는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담 탐사계획을 위해 훨씬 규모가 큰 달 착륙선과 달표면 탐사 로봇, 우주인 및 많은 장비들을 실어 나르려면 종래보다 훨씬 강력한 로켓이 필요하다고 나사 관계자들은 말합니다.

나사 과학자들은 달의 극점에 물이 어름 형태로 존재할 지 모른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40년전 아폴로 11호가 달에서 가져온 월석 등을 분석한 결과 달의 암석으로 부터 태양 에너지를 이용해 산소를 추출해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존 코놀리 씨는 달에서 필요한 산소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지구로부터 산소를 달까지 운반할 필요가 없고 이는 우주 공간에서 생존에 필요한 장비의 80 %를 줄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나사 과학자들의 이 같은 야심찬 달 탐사계획에 대한 비판도 있습니다.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로 달에 두 번째로 발을 내딛었던 에드윈 버즈 올드린 우주인은 최근 휴스턴 우주센터를 방문해 달에 다시 가는데 10년이 걸릴 것이라면서 컨스틸레이션계획 에 회의적인 견해를 보였습니다.

올드린 우주인은 새로운 달 탐사계획에 무엇인가 옳지 않은 점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이처럼 경이로운 계획이 별로 현명하지 않은 방법으로 추진되는게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나사가 지금까지 사용해온 우주왕복선을 내년에 폐기하고 새로운 달 탐사에 전념하려는 계획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나사가 별다른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지 않는채 여러 해를 보내면 여론의 지지가 시들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그리고 경영측면에서도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사상 최대 규모에 달하는 상황에서 나사의 예산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럴 경우 나사는 연방정부의 예산지원에만 의존할게 아니라 창의적인 민간기업 처럼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민간 기업의 첨단 컴퓨터 설계 전문가인 트로이 게티스 씨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방정부의 현실적인 예산수립 노력을 감안할때, 나사가 경이로운 우주계획을 수행하려면 우주 여행이 저렴한 비용으로 보다 수월하고 빠르게 정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창의적인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나사는 새로운 유인 우주선, 오리온의 시험비행을 2015년 까지 완료하고 2020년까지는 달에 우주인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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