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 북한 기업•인물 확정 못해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어제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의 2차 핵실험과 관련한 추가 제재 대상 기업과 인물, 물자 목록 작성에 대해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제재 대상을 확정 짓지 못했습니다.

안보리는 당초 5개 상임이사국과 한국, 일본 등 7개국이 참여한 실무협상에서 제재 대상의 수와 관련해 이견을 보이던 중국이 긍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르면 어제 회의에서 최종 결론이 나올 것으로 전망됐었습니다.

그러나, 유엔주재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14일 회의에서 아무런 결론도 나지 않았으며, 다음 회의 일정도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유엔주재 차석대사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힘에 따라 조만간 추가 제재 대상이 확정되는 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리우 젠민 유엔주재 차석대사는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미국 등 서방국들이 제재 대상으로 지목한 북한 정부 당국자 15명 중 `상당수 인사’들에 대한 여행금지와 자산동결 조치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