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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으로 듣는 영어] The Way We Were by Barbra Streisand 


안녕하세요? 팝스 잉글리시의 부지영입니다. 여러분은 지난 날을 돌아볼 때 나쁜 기억이 더 많이 떠오르세요? 아니면 좋은 기억이 더 떠오르세요? 보통 좋은 기억보다는 나쁜 기억이 오래 남는다고 하는데요. 나쁜 기억, 끔찍한 기억이 더 오래 가는 이유는 나중에 비슷한 일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려는 인간의 생존본능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에 대한 기억은 나쁜 것보다 좋은 기억이 더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한 때 미워했던 사람이라도 세월이 지나서 다시 만나면 원망스러웠던 마음은 눈 녹듯 사라지고 반가운 생각이 들기도 하니까 말이죠. 특히 한 때 사랑했던 사람들이라면 더 할 텐데요. 서로 화 내고 미워하며 헤어졌다가도 나중에 다시 생각하면 그 때 왜 그랬을까 후회도 되고, 함께 행복했던 순간들이 생각나 마음 아프기도 할 겁니다. 바로 그런 마음을 담은 노래가 있는데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Barbra Streisand)의 ‘The Way We Were’란 곡입니다. 팝스 잉글리시, 오늘 이 노래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이 노래는 같은 제목의 영화 주제가이기도 하죠. 한국말로 번역하면 ‘우리의 지난 모습’ 정도가 될 텐데요. 한국에는 ‘추억’, ‘지난 추억’이란 제목으로 알려져 있더군요. ‘The Way We Were’, 이 노래는 청취자 신청곡이기도 한데요. 어떤 노래인지 한 소절씩 가사 해석해 보죠.

Memories
추억들
(memory는 기억, 또는 추억을 의미하죠. ‘in memory of’ 하면 ‘~를 기억하며, ~의 기념으로’란 뜻입니다. “Many musicians are planning a concert in memory of Michael Jackson.”하면 “많은 음악인들이 마이클 잭슨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준비 중입니다.”란 뜻인데요. 마이클 잭슨을 기념하다, 기억하다, 추모하다란 뜻이죠.)
Light the corners of my mind
내 마음의 구석을 비추네요
Misty watercolor memories
희미한 수채화 같은 추억들
(misty는 ‘안개 낀, 안개 짙은’이란 뜻인데요. ‘흐릿한, 몽롱한, 어렴풋한’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고요. ‘슬픈, 눈물 어린’이란 뜻도 되는데요. ‘misty eyes’하면 ‘watery eyes’란 말이죠. ‘눈물 어린 눈’입니다. “Jane’s eyes got misty when I told her that I wanted to break up.”하면 “내가 헤어지자는 얘기를 했더니 제인의 눈에 눈물이 어렸습니다.”란 뜻이죠.)
Of the way we were
우리 지난 모습의
(지난 날 우리가 함께 했던 모습이 어렴풋이 떠오른다는 얘기죠?)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노래 ‘The Way We Were’ 가사 해석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1973년에 같은 제목의 영화 주제가로 발표가 됐는데요. 당시 미국에서 빌보드 인기 순위 정상에 올랐고요. 권위 있는 영화상인 아카데미상과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영화주제가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미국 영화연구소 (AFI)가 뽑은 최고의 영화음악 1백곡 가운데 8위에 올라있고요. 음악전문지 빌보드가 뽑은 가장 위대한 노래 5백곡 가운데도 90위에 올라있기도 합니다.

Scattered pictures
추억의 단상들
(‘scattered pictures’는 직역하면 ‘흩어진 사진들, 흩어진 그림들’이란 말인데요. 문득 문득 떠오르는 추억의 단상들을 의미한다고 생각됩니다. scatter는 ‘흩어지다’란 뜻의 단어죠. “The crowd scattered in all directions as the riot police fired tear gas.”하면 “전투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자 군중이 사방으로 흩어졌습니다.”란 말입니다.)
Of the smiles we left behind
우리가 남긴 미소들
(‘leave behind’는 ‘~을 두고 가다, 놓고 가다’란 뜻이죠. “Do not leave me behind. Wait for me.”하면 “날 두고 가지 마세요. 기다려 주세요.”하는 말이죠.)
Smiles we gave to one another
우리가 서로에게 보낸 미소
(‘one another’는 ‘서로’란 뜻이죠. 보통 둘일 때는 ‘each other’, 셋 이상일 때는 ‘one another’를 씁니다. “You and I have to help each other.”하면 “당신과 나는 서로 도와야 합니다.”란 뜻이죠. 셋 이상일 때는 “We have to help one another.”라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 같은 규칙을 파괴해서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니까 세 사람 이상일 때 ‘each other’를 쓰거나, 여기서처럼 두 사람 사이에 ‘one another’를 쓰는 사람도 많습니다.)
For the way we were
우리 지난 모습 때문에
(우리 지난 모습이 그러했기 때문에, 즉 우리가 전에 사랑했기 때문에 서로에게 미소를 보냈고, 그렇게 미소 짓는 모습이 떠오른다는 얘기죠. 여기서 for는 because, 즉 ‘~ 때문에’란 뜻으로 쓰였습니다.)

이 노래 ‘The Way We Were’는 같은 제목의 영화 주제가라고 말씀 드렸는데요. 영화 줄거리는 성격이나 인생관이 전혀 딴판인 남녀가 사랑에 빠져 결혼에 이르지만 결국에는 헤어지게 된다는 얘기인데요. 정치의식이 강한 주인공 여성 케이티 역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물질적, 사회적 출세 의식이 강한 상대역 허벨 역은 미남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맡았습니다. 대학 시절 알고 지내다 졸업 후에 우연히 재회한 케이티와 허벨, 서로 다른 점을 매력으로 느껴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하지만, 끝내 가치관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합니다. 한참 세월이 지난 뒤 거리에서 우연히 재회한 두 사람,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지만, 이미 지나간 추억일 뿐이란 걸 깨닫고 다시 각자 갈 길을 간다는 내용입니다.

Can it be that it was all so simple then
그 때는 모든 게 너무나 단순했던 때문이었을까요
(then은 ‘그 때는, 그 때에’란 뜻이죠. “He looked so handsome then.”하면 “그 때는 그 사람이 참 잘 생겨 보였습니다.”란 말이죠. 이 때는 과거의 그 때를 의미했지만 미래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앞에 by를 붙여서 ‘by then’하면 ‘그 때까지, 그 때까지는’이란 뜻인데요. “Why don’t you come around noon? I’ll be ready by then.”하면 “정오쯤 오지 그래요? 그 때까지는 준비하고 있을게요.”란 말입니다.)
Or has time rewritten every line
아니면 시간이 모든 걸 다시 썼나요
(세월이 흘러가고 보니 전과 다르게 생각된다는 의미죠.)
If we had the chance to do it all again
만약 모든 걸 다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all again’은 ‘all over again’과 같은 말인데요. ‘다시 한번, 되풀이 해서, 처음부터 다시”란 말입니다. “I lost the word file I’ve been working on. I have to write it all over again.”하면 “작업 중이던 문서 파일을 날려 버렸어요. 처음부터 다시 써야 한답니다.”란 말이죠.)
Tell me - Would we? Could we?
말해 주세요, 우리 그렇게 할까요? 그럴 수 있을까요?

영화 ‘The Way We Were’ 극본은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아서 로렌츠가 썼는데요. 원래 극본에서 남자 주인공 허벨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았는데요. 연출을 맡은 시드니 폴락 감독이 허벨의 비중을 키우면서 극작가 로렌츠와 갈등을 빚었다고 합니다. 극작가 로렌츠와 여주인공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한 편에 서고, 폴락 감독과 남주인공 로버트 레드포드가 다른 편에 서서 심하게 대립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노래는 좋지만, 정작 영화는 별로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 ‘The Way We Were’를 보고 나서 기억에 남는 건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연기와 노래 뿐이란 겁니다.

Memories
추억들
May be beautiful and yet
아름다울지 모르지만
What's too painful to remember
기억하기에 너무 마음 아픈 추억들은
We simply choose to forget
우린 그저 잊어버리죠

아름다운 것만 기억하고 가슴 아픈 기억은 잊어버린다고 했는데요. 이 같은 노래 가사와는 반대로 나쁜 기억이 더 잊기 힘들다고 합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사람들이 괴로운 기억, 안 좋은 기억을 더 오래 기억하는 건 다음에 같은 일이 벌어질 때에 대비한 본능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훈련을 거듭하면 나쁜 기억도 잊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끔찍한 장면이나 사진을 보게 됐을 때, 기억하지 말아야지, 잊어버려야지 하고 생각하면 기억회로가 더 느리게 활동을 한다는 겁니다. 결국 모든 게 사람의 의지에 달렸다는 말 같죠?

So it's the laughter
그래서 웃음이죠
(laughter는 웃음, 웃음소리를 말하죠. ‘burst into laughter’, ‘break into laughter’하면 ‘웃음을 터뜨리다’란 말입니다. “Everybody burst into laughter at his joke.”하면 “그 사람의 농담에 모든 사람이 웃음을 터뜨렸습니다.”란 말입니다.) We will remember
우리가 기억하는 건
Whenever we remember
우리가 기억할 때마다
The way we were
우리의 지난 모습을
(우리 서로 함께 했던 지난 모습을 기억할 때 마음 아픈 기억은 애써 잊어버리고, 웃음소리, 즉 좋았던 기억만 떠올린다는 얘기죠.)
The way we were
우리의 지난 모습을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노래 ‘The Way We Were’ 끝까지 해석해 드렸습니다. 이 노래를 부른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앞서 ‘Memory’란 노래 편에서도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가수, 작곡가, 배우, 영화감독 등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요.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여자 연예인의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영화 ‘The Way We Were’에서 맡았던 역할처럼 정치운동가로도 유명하죠. 환경, 민권, 여성 문제 등에 관심이 많고, 민주당의 오랜 후원자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오늘 나온 표현 몇 가지 정리해 보죠. ‘in memory of’ 하면 ‘~를 기억하며, ~의 기념으로’, ‘leave behind’는 ‘~을 두고 가다, 놓고 가다’, ‘by then’하면 ‘그 때까지는, 그 때까지’, ‘all again’은 ‘all over again’은 ‘다시 한번, 되풀이 해서, 처음부터 다시’, ‘burst into laughter’, ‘break into laughter’하면 ‘웃음을 터뜨리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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