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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나토 사령관, '동맹군 운용방식 바꿔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 전임 총사령관은 나토 동맹군 운용방식의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정치 지도자들은 동맹군에 명령을 내릴 때 필요한 자원도 제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2주 전 나토군 총사령관 직에서 물러난 존 크래독 미 육군대장은 워싱턴에서 미군 장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그같이 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입니다.

존 크래독 육군대장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지도자들이 목표치를 낮추거나 아니면 목표 달성에 필요한 자원을 동맹군에 조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래독 대장은 자신이 나토군 총사령관으로 재임하는 동안,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북대서양 위원회가 군사임무를 만장일치로 결정한 이후 자신의 군사 계획을 승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크래독 대장은 문제가 이때부터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크래독 대장은 "임무를 받은 이후 병력을 동원하기 위해 막상 회의를 열게되면, 각 회원국은 개별적으로 필요 자원을 기여하길 꺼린다"고 말했습니다.

크래독 대장은 나토가 3년 전 아프가니스탄의 치안 유지 책임을 떠맡았을 때 필요한 군사 능력수준의 절반만으로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크래독 대장은 최근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소탕작전을 위해 나토군 병력 증강을 꾀했지만, 실직적으로 추가된 병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크래독 대장은 나토가 현재 새로운 전략개념을 고안 중인 이 시점에 지도자들은 목표 실현에 있어 동맹의 운용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전략개념은 내년의 나토 정상회의에서 승인될 예정입니다.

크래독 대장은 "앞으로는 군대가 임무를 부여 받으면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원이 조달될 때까지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래독 대장은 " 필요한 자원이 제공되지 못하면 무작정 임무를 시작하기 보다는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래독 대장은 대부분의 나토 회원국들은 군사 임무에 전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크래독 대장은 주저하는 회원국들에는 두 가지 부류가 있다며 더 많이 할 수 없는 측과 그렇게 하지 않으려는 측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크래독 대장은 회원국들이 주저하는 이유로는 부상의 위험과 해외 파병의 높은 비용, 유럽인들의 해외파병 기피와 일부 유럽 회원국 정부들의 취약한 정치적 기반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크래독 대장은 회원국들의 파병이 용이하도록 나토가 도와야 한다며, 자금을 제공하거나 공동 군용 자산을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래독 대장은 동맹군이 무엇을 위협으로 규정할 지, 그리고 회원국들이 위협에 어떻게 대처할지 등에 대해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래독 대장은 "나토는 무엇에 얼마나 자원을 집중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고, 이 때 군사적 기여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래독 대장은 "7만3천명 나토군이 배치돼 있으나, 군사 인적 자원은 제한돼 있기 때문에 회원국들은 각자, 보다 많은 몫을 부담하던지 목표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래독 대장은 나토의 야심과 회원국들의 정치적인 의지 사이에 갈등이 있다며, 마찰 요소들이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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