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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원 ‘미국 중국 위그루 시위 단호한 대처’ 촉구


미국 국회의원 두명이 중국의 신장 자치구 유혈 사태에 미국 정부가 좀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출신신 빌 델라헌트 의원과 공화당 출신인 데이너 로라 바커 하원의원은 지난 10일 중국 당국이 체포한 시위대원을 풀어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앞서 이들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이 중국의 위그르 시위 탄압 사태에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델라헌트 의원은 미 하원 외교위원회 국제기구감독소위원장이며 로라바커 의원은 이 이원회 소속 의원입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이번 유혈사태로 사망자가 대거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중국 신장 자치구 우루무치에서는 지난 5일 한족과 위그르 족간의 갈등으로 지금까지 최소 150여명이 사망하고 1천여명이 다쳤습니다. 또 중국 공안은 1,400여명을 체포했습니다. 그러나 해외의 위그르 망명 단체들은 사망자 수가 5백여명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슬람 국가인 터키 정부는 이번 위그르 사태를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학살'이라고 규정하고 중국 정부가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현지 소식통에따르면 대규모 유혈 사태 이후 첫번째 주말인 11일 우루무치 현지는 시위나 사건이 발생하지 않고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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