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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이라크에 대한 통제권이양; 획기적 이정표’ – 오바마 대통령


미국 군부는 이라크 도시와 마을들의 통제권을 이라크 치안군에 이양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2008년, 미국과 이라크 정부 사이에 이루어진 합의의 일환입니다. 이라크 도시지역 치안확보에 대한 단독책임을 이라크가 수용한 것은, 이라크가 공휴일로 선포한 지난 6월 30일에 이루어졌습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통제권이양을 가리켜 '획기적인 이정표'라고 묘사하고 이라크인들이 이 날을 경축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단합된 주권국, 이라크가 스스로의 운명을 책임지려 노력하는 가운데 이는 실로 중대한 진일보라고 오바마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미군병력은 지난 2003년, 다국적 연합군을 이끌고 이라크에 들어가 이라크독재자, 사담 후세인을 권좌에서 몰아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전략은 미군 전투여단들을 내년 2010년 9월까지, 그리고 그 이듬해, 2011년 말까지 모든 미군병력을 완전 철수하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가 여전히 어려운 날들을 앞두고 있다며, 6월 30일, 40여 명의 사망자를 낸 키르쿠크에서의 테러공격을 한가지 예로 들었습니다.

종파간의 폭탄공격과 무고한 민간인 살해를 통해, 이라크치안군과 이라크인들의 결의를 시험하려는 자들이 있다고 오바마대통령은 말했습니다.

이라크주둔 다국적군 사령관인 미국의 레이몬드 오디에노 육군 대장은, 알카에다는 기세가 많이 꺽이긴 했지만, 이라크에서는 아직도 종파간 폭력을 다시 불 붙이기 위해 무고한 이라크인들을 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역시 이라크국내에서 극단주의 무장분자들에게 훈련과 무기를 제공함으로써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오디에노장군은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3년간 이라크 공안군병력의 능력은 실로 크게 신장되었다고 오디에노장군은 말하고 이라크가 안정되고 안전한 주권국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대통령도 이라크인들이 자국에서 이룩된 진전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표시했습니다.

미래는 파괴하는 자들이 아니라, 세우는 자들의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의 통제권이양은 이라크를 불화와 내전의 늪으로 이끌어가려는 자들이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있음을 가리키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아직도 할이 많이 남아있지만 이제 안정되고 자주력 있는 주권국, 이라크를 지원하는데 있어 중대한 진전이 이루어졌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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