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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7월 10일


1962년 7월 10일

미국이 세계 최초의 통신위성인 텔스타 원을 발사했습니다. 미국 AT&T 사가 쏘아 올린 이 텔스타 원은 미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텔레비전 중계방송을 목적으로 고안된 것이었습니다. 텔스타는 1호는 지상 1,000∼5,000km의 궤도를 돌며 태양전력을 이용해 지구에서 쏘아 올린 희미한 tv 신호를 백억 배로 증폭시켜 다시 지구로 전송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텔스타 원은 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합니다.

텔스터 발사 몇 분 뒤 최초의티비영상이 대서양 너머로 전송돼 유럽의 티비 화면에 나타났습니다. 미국이 최초로 유럽에 보낸 영상은 바로 AT&T사 옥상에 펄럭이는 성조기였습니다. 텔스타 원은 그러나 발사 4개월 후 핵폭발에 의한 방사능오염으로 고장이 나고 에이티 앤티 사는 일년 뒤에 또다시 개량형 텔스타 2호를 발사합니다.

1962년 오늘 발사된 텔스타 1호는 1957년 스푸트니크 이후 발사된 위성들 가운데, 인류에 실질적 기여를 한 첫 위성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1509년 7월 10일

마르틴 루터와 함께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종교개혁가 쟝 칼뱅이 프랑스의 노와용에서 태어납니다. 프랑스 지방 의원이며 공증인이었던 제라드 꼬뱅과 당시 프랑스 최고의 미녀로 전해지는 쟌느 르프랑 사이에서 태어난 칼뱅은 하지만 그가 10살이 되기 전, 어머니를 잃습니다.

이에 상심한 칼뱅은 성당의 사제가 되어, 성직자 교육을 받습니다. 그가 14살 되던 해, 칼뱅은 카펫트 학교에서 신학을 공부, 이후 파리의 몽떼뉴 학교에서 고된 신앙 훈련을 받습니다. 하지만 칼뱅은 자신이 부패한 성직자들을 심판하는 법관이 되길 원했던 아버지의 바람에 따라 이후 오를레앙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합니다.

그리고 신학과 법학 이론을 바탕으로, 칼뱅은 1535년, 복음주의의 고전, '그리스도교 강요'를 저술합니다. 아름다운 문장과 완벽한 논리로 저술된 이 책은 당시 박해 받고 있던 프랑스의 개신교를 옹호합니다. 칼뱅은 평생 신앙과 성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개인의 운명은 신에 의해 이미 정해졌다는 '예정설'을 주장합니다. 즉 사람은 태어나기 전부터 미리 '구원 받을 사람' 인지, '멸할 사람' 인지 예정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당시 가톨릭의 교리와는 달리, 모든 직업은 신성한 것이며, 열심히 일해 재산을 모으는 것은 정당하다고 주장한 칼뱅… 그는 현재까지도 독일의 루터, 스위스의 쯔뱅글리와 더불어 종교 개혁의 3대 인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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