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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미국-한국 사이버 공격 여러 신문 보도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오늘도 다양한 소식들이 1면에 올라와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는 가난한 나라들이 새로운 배기가스 제한선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뉴욕 타임스는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개발도상국가들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방출량에 목표를 정하자는 안을 거부함으로써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금년 말까지 세계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려는 목적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G-8 확대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보내온 소식인데요, 그 같은 목적을 둔 초안에 대해 17개 국가들이 거부를 했다고 합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중국의 민족간 갈등이 비극적인 결과를 가져온 이야기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중국 중부지방에서 살던 한 가족이 약 10년전 좀더 잘살아보기 위해 최근 폭동이 일어난 신장성 우루무치로 이주를 했다고 합니다. 과일 행상으로 삶을 꾸려가던 이 가족은 이번 폭동에서 젊은 아들이 폭도들에게 살해를 당하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피해 가족은 한족인데요, 위그르 족 시위로 아들을 잃은 것이죠.

문; 신장성은 중국의 극 서부지방으로 원유매장량이 많은 곳 아닙니까?

답; 그렇습니다. 그리고 주민은 위그루 족 회교도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중국 정부는 한족들을 이곳으로 이주하도록 권장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1949년에 6%에 불과하던 한족이 지금은 40%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민족간 갈등이 일었고 급기야는 이번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이 신문의 다른 주요기사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답;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교통 지원금이 농촌지역에는 불균형적으로 배분이 돼서 경제회복에 오히려 장애가 될 수도 있다는 보도, 오바마 대통령이 미 국립의료원장으로 지명한 유전학자 프란시스 콜린스 박사에 대해 찬사와 우려가 함께 일고 있다는 소식 등이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중국 사태가 머리기사인데요, 우루무치가 긴장된 평온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또 멕시코 군이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면서 용의자들에게 고문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랜만에 텔레비전 화면에 등장했다는 소식도 보도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김일성 사망 15주기 행사에 참석한 그는 머리 숫이 눈에 띄게 적고 다리를 저는 모습이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도 미국과 한국의 웹사이트들이 콤퓨터 해커의 공격을 받아 큰 혼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사실 이 사건은 오늘 여러 신문들이 전하고 있는데요, 미국과 한국 두 나라의 정부, 공공기관, 기업체 등의 웹사이트들이 아직까지도 기능을 회복하지 못한 곳이 많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신문 웹사이트 역시 영향을 받았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 은 이번 미국과 한국의 싸이버 공격을 머리기사로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이 한국 관련 기사를 머리기사로 싣는 것은 드문 일인데요?

답; 그렇습니다. 간단한 수법의 이번 공격은 정부, 기업체 등의 허술한 면을 노출시켰다면서 평양이 의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실 저희 미국의 소리 한국어 웹사이트도 감염이 된 상태여서 접속을 차단해 놓은 상태입니다. 미국 언론은 약 5만대 내지 6만 5천대의 콤퓨터가 소위 해커들에 의해 조종이 되고, 이 콤퓨터들이 다른 웹사이트에 접속을 하면서 문제를 야기하는 것 같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진원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하고 있습니까?

답; 미국 언론들은 한국 정보기관이 이것은 어떤 조직 또는 국가차원에서 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연합통신은 북한, 또는 친북 세력이 의심대상이라고 보도했으나 한국 정보기관 대변인은 그런 보도를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에 전화를 걸었으나 신원을 밝히기 거부하는 한 인사는 북한 관련설이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어떤 전문가는 이것이 상당히 초보적인 수준에서 시작된 것 같다고 보는가 하면 또 어떤 전문기관은 중국의 인터넷 전파 시스템에 의심을 두면서 한국어 사용 브라우저의 공격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는 등 미국 언론은 이외에도 여러가지 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도 북한이 의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사이버 공격 사건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신문은 미국의 은행들이 개인 구좌의 초과인출에 많은 벌금을 물리면서 부자가 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고, 미국의 우수병원과 불량병원의 비교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일부 병원은 심장마비, 폐렴 등으로 사망한 환자의 비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어, 안 죽어도 되는 환자가 죽는 일이 너무 많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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