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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7월 5일


1946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수영복 대회에서, 한 모델이 자신의 가슴과 아래 부분을 작은 천으로 가린 채 자신의 알몸을 드러냈습니다. 바로 비키니 수영복이 처음으로 등장한 것입니다.

노란 물방울 무늬의 이 두 조각 천 수영복에 수많은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수영복 대회가 열리기 나흘 전, 2차 세계 대전에 합류한 미국은 태평양 미크로네시아의 산호초 '비키니 아톨섬'에서 공개 핵 실험을 단행합니다.

이 핵실험은 태평양을 순식간에 불바다로 만들 만큼 강렬하고 엄청났습니다. 이 핵실험의 모습을 떠올린 프랑스의 패션 디자이너였던 루이 레아는 자신이 선보인 수영복에, 핵실험이 행해진 남태평양 비키니 아톨섬의 이름을 따 '비키니'라고 부릅니다.

비키니가 핵폭탄만큼이나 큰 정신적 충격을 준다는 의미에서였습니다.

이러한 비키니는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칼 등은 법적으로 비키니 수영복을 입는 것을 금지시킬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1960년대 영화배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비키니를 즐겨 입으면서부터 이 비키는 대중화 되기 시작합니다.

1996년,

영국 로슬린연구소의 이언 윌머트박사와 키스 캠벨 박사가 세계 최초의 포유동물 복제에 성공합니다.

6년생 양의 체세포에서 채취한 유전자를 핵이 제거된 다른 암양의 난자와 결합해서 이를 대리모 자궁에 이식시켜 새끼양을 낳게 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세계 최초의 복제 동물인 이 양의 이름은 돌리로 명명됩니다.

돌리는 그러나 2003년 2월 노화에 따른 폐질환으로 복제한 지 6년 6개월 만에 안락사 됩니다.

로슬린연구소의 성공적인 복제는 동물복제를 이용해 인간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반응을 얻지만 이후 동물복제에 관한 실험과 시도들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면서 마침내 윤리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인간복제에 관한 윤리문제는 종교계를 중심으로 확산되었는데, 인간이 신의 영역인 생명의 창조를 시도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논란 가운데 국제 연합 교육과학문화 기구, 유네스코는 복제기술 이용에 대한 윤리협약을 마련했고,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도 규제 법령을 마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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