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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성능 향상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분석한 결과, 북한 미사일의 정확도와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언론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4일 발사한 미사일 7발 가운데 5발이 동해 같은 지점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입니다.

북한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7발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2발은 사거리를 줄여 발사한 노동미사일이며, 나머지 5발은 개량형 스커드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한국의 연합통신은 한국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성능향상 면에서 우려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소식통은 북한이 4일 발사한 미사일 7발 가운데 약 5발이 발사대로부터 4백20 킬로미터 떨어진 동해 항해금지 구역 내 같은 지점에 낙하했다며, 북한 미사일의 명중률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의 정확한 기종과 성능을 분석하는 데는 여러 날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호주의 스티븐 스미스 외무장관 역시 북한 미사일의 성능이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미스 외무장관은 호주 나인 네트워크 텔레비전 방송과의 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우려되는 것은 사거리나 사정 범위가 아니라 북한 미사일의 성능이 얼마나 향상됐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미스 호주 외무장관은 유감스럽게도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향상되는 것을 보고 있다며, 호주는 북한이 핵 탄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능력을 갖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얼마 전 제2차 핵 실험을 실시하고, 북한의 미사일 성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려되는 일이란 것입니다.

스미스 장관은 직접 북한의 위협을 받는 것은 한반도와 북아시아, 일본이지만 북한의 기술이 더욱 향상된다면 그 위협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미스 장관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는 미국을 향한 명백한 도발행위라며, 북한이 대화에 복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스미스 장관은 북한은 어려운 상대이며 이 문제에 있어서 금방 해결책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등을 통해 국제사회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일치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거듭되는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며, 긴장 고조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칼 더크워스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은 비핵화 회담과 지난 2005년에 체결된 9.19 공동성명 합의 사항을 준수하는데 관심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는 충실한 유엔 안보리 결의의 중요성을 관련국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더크워스 대변인은 지적했습니다.

한국 정부도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라며, 북한에 대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 밖에 일본과 영국, 프랑스 등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북한의 동맹국들인 러시아와 중국 역시 최근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북한은 올 들어 장거리 미사일 1발과 단거리 미사일 17발을 발사하는 등 모두 18발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4일 미사일 7발을 시험발사에 소요한 액수는 3천4백만 달러에서 4천6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북한이 올해 발사한 미사일을 돈으로 환산하면 미화 3억4천4백만 달러가 넘는다고 한국경제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여름 기준으로 쌀 1백만 톤을 사들일 수 있는 액수이며, 쌀 1백만 톤이면 북한의 식량난을 1년 정도 해소하고도 남는 양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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