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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략 무기 감축 협정 논의 진전’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이 다음주 예정된 가운데, 러시아의 외무부 부장관은 주요 무기 감축협정을 대체하기 위한 미-러시아간 논의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국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1일,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부 부장관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러시아가 공격용 무기를 상당량 감축하는 데 있어 포괄적인 의견 일치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다음주 6일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양국 정상들은 앞서 30일 전화통화를 갖고 관련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양국 정상들은 지난 4월, 1991년 전략무기감축협정을 대체하기 위해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략 무기 감축협정은, 냉전시대 핵무기 통제의 초석입니다. 러시아와 미국의 전문가들은 이후 세 차례의 협상을 가진 바 있습니다.

미국에 본부를 둔 군비통제협회는 미국이 현재 2,200개의 전략적 탄두를 보유하고 있고, 러시아의 경우 2,000개내지-3,000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협상은, 탄두를 1,700개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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