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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이란 시위 지지 집회 열려


미국 뉴욕 시에서 26일 밤 이란의 부정 선거에 저항하는 시위를 지지하는 인권 운동가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필요하다면 이란 정부에 국제적 압력을 계속해서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3백명 이상의 인권 운동가들과 반정부 시위 지지자들이 폭우에도 불구하고 뉴욕 시에 위치한 센트럴 파크 끝자락에 모였습니다. 이들 가운데 많은 이들은 녹색 팔찌를 끼고 스카프와 두건을 두르고, 녹색 풍선을 들고 있었습니다.

이날 집회의 주관자 가운데 한 사람인 ‘국제사면위원회(Amnesty International)'의 래리 콕스 씨는 자신들은 이란 국민과의 연대를 나타내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습니다.

콕스 씨는 자신들은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위한 싸움에서 승리할 때까지 이란 국민들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국 국민들의 용기있는 목소리에 이란 정부가 귀를 기울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산을 받쳐들고 서있던 40대 여성 샬라 씨는 조국 이란의 시위자들을 향한 더 이상의 폭력을 중단하도록 전 세계가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샬라 씨는 모든 사람들은 이 문제가 더 이상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에 관한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란 정부는 매초마다 학살을 하고 있는데도 아무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인권을 위한 국제 운동’의 하디 가헤미 국장은 집회에서 이제는 책임을 요구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가헤미 국장은 이란 정부가 너무 오랜 세월동안 벌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란의 친구들 그리고 친척들과의 연계감을 갖기 위해 이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하는 이 여성도 그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이 여성은 조국에서 살해당하고 있는 이들과 연대감을 느끼기 위해 집회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을 잃으면서 그들이 갖는 슬픔을 나누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이 이란을 떠나온 30년간 이란 국민들이 감내해야 했던 인내를 함께 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여성은 또 자신은 이란 국민을 지지하고 그들을 생각하고 있으며, 그들처럼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이란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대통령 선거 이후 매일 벌어졌던 거리 시위는 경찰의 강압 진압으로 대부분 수그러들었습니다. 하지만 뉴욕의 집회에 참가한 이들은 필요하다면 계속해서 집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앞서 26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 정부의 폭력적인 시위 진압을 비난하면서 이란 정부에 인권 존중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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