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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국방회담, 북 핵 등 현안 협의


미국과 중국이 베이징에서 고위급 국방회담을 열어 북한 핵 문제 등을 협의했습니다. 두 나라는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해 우려하며, 북한이 비핵화 과정에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보도에 김근삼 기자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23일부터 이틀 간 베이징에서 고위급 국방회담을 열고, 북한 핵 문제 등 양국 간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미셸 플러노이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은24일 이틀째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이 북한의 도발적 행위에 대해 공동의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해군은 현재 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 ‘강남 호’를 추적 중입니다.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응해 최근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에서 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것입니다. 현재 ‘강남 호’는 중국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국방회담에서는 북한 선박 검색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플러노이 차관은 밝혔습니다.

플러노이 차관은 이번 회담은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등 세부적인 차원의 논의를 위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이동 중인 북한 선박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의 중국 측 대표인 마샤오톈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은 기자회견에서 북 핵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샤오톈 부총참모장은 북한 핵 문제는 미국과 한국, 일본 뿐만 아니라 중국에도 심각한 우려 대상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북한과의 분쟁은 협상을 통해 해결돼야 하며 모든 당사국들이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중국 정부 대표들은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군사협력이 계속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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