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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헤로인, 코카인 생산 감소’


유엔 마약범죄국은 지난해 마약의 일종인 헤로인과 코카인의 생산이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화학적 합성으로 제조한 마약의 생산은 늘었다고 마약범죄국은 밝혔습니다.

마약범죄국은 24일 발표한 세계마약보고서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아편 재배가 지난해 19%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현재 전 세계 아편의 93%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세계 코카인 생산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 세계 코카인의 절반을 생산하는 콜롬비아의 지난해 코카인 생산은 18% 줄었습니다. 그러나 볼리비아와 페루 모두 코카인 생산이 늘었습니다.

세계마약보고서는 대마초의 경우 사용자가 1억 9천만 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마약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대마초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유해하다고 밝혔습니다. 수중재배된 대마초의 유해물질인 THC 성분이 북미지역에서 지난 10년간 2배가 넘게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보고서는 또, 화학적 합성 마약인 암페타민 계 각성제나 엑스타시의 경우 개발도상국에서는 사용빈도가 줄었지만, 선진국에서는 오히려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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