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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타나모 위구르인, 팔라우 정착 거부


태평양상의 작은 섬나라, 팔라우 정착이 허용된 관타나모 기지 중국의 위구르인 수감자 13명 중 일부가 팔라우 정착을 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초, 팔라우 정부는 인도주의적인 이유로, 위구르인 수감자들을 임시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동의한 바 있습니다.

프랑스 뉴스통신은 최근 팔라우의 존슨 토리비옹 대통령을 인용해, 위구르인 수감자 13명 중 8명 만이 지난주 관타나모 기지를 방문한 팔라우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 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토리비옹 대통령은 일부 위구르인들이 팔라우에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위구르인 두 명의 변호를 맡은 조지 클라크 변호사는 자신의 의뢰인들은 팔라우 행을 환영하고 있지만, 몇몇 위구르인들은 관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관타나모 기지에 수감됐던 위구르 인들에 대한 석방조치는 지난 2003년부터 이뤄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위구르 인들의 중국 귀환을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수감자들이 중국에서 고문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로 이들을 중국에 보내길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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