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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이란 최고지도자 카메네이  '대통령 선거는 공정 '선언 - 뉴욕 타임스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문; 오늘도 미국 신문들은 이란 정국에 관한 보도를 많이 싣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부터 살펴볼까요?

답: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카메네이가 지난주의 대통령 선거는 공정했다고 선언하고 야당 지도자들에게는 거리에서 물러나라고 분개한 어조로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카메네이의 이 같은 경고는 선거를 새로 하라는 수십만명의 시위대에 대한 직접적인 시위중단 요구라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그가 열설을 한 자리에는 현 대통령인 아흐마디네자드도 참석했으나 야당 대통령 후보였던 미르 후사인 무사비는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카메네이의 경고가 이란 정계의 분열을 더욱 깊게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미국 하원의 민주당 의원들은 전국민을 위한 의료보험제도가 너무 비용이 많이 들어 당초 제안을 축소하려고 애쓰고 있다는 소식, 유죄판결을 받은 교도소 수감자들은 판결이 난지 오랜 시간이 경과한 후 무죄를 주장하기 위한 DNA 시험을 요구할 권한이 없다고 대법원이 판결했다는 소식등이 뉴욕 타임스의 주요 기사들입니다. 또 이 신문은 무더운 계절이 되면 뉴욕 시에서는 살인사건이 많이 난다고 보도했군요.

답; 뉴욕시는 인구가 약 850만 가량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수많은 인종이 모여 사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러다 보니 각종 사건도 많이 발생하는데요, 뉴욕 타임스는 최근에 발생한 살인 사건들을 열거하고 있는데요 하루 저녁에 무려 5명이 살해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뉴욕시의 브루클린 구역에서는 지난 한해213명이 살해됐는데요, 여름철에 특히 많이 발생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람들이 자주 어울리고 술집이나 파티에서 함께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살인 사건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는 전문가의 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9월 달 토요일 저녁이 가장 살인률이 높다고 합니다.

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이 하와이의 미사일 방어망을 강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좀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답; 북한이 다음 주초 가장 최신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에 따라 하와이 주변이 미사일 방어망을 배치했다는 보도입니다. 일본의 한 신문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무렵에 평양은 대포동 2 미사일을 하와이를 향해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3년전에도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추어 비슷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적이 있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하와이의 추가적인 방어망은 지상기지 이동식 미사일 시스템과 인근의 레이다 망으로 구성되며, 이는 날아오는 미사일을 공중에서 격파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고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문; 같은 기사 안에는 앞서 저희가 보내드린 내용, 즉 미군이 북한 선박 한척을 추적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어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중국 해상을 항해하는 북한 선박 강남호를 추적 중이라는 기사인데요, 지난 17일 북한 항구를 출발한 이 선박에 정확이 무엇이 실려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이 선박은 과거에 무기확산 문제에 관련이 된바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제재 결의안이 채택된 후 이는 처음 부딛치는 시험 케이스라고 지적했습니다.

문; 이 소식은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에도 1면에 실렸군요?

답; 그렇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의 핵 실험과 유엔안보리 제재결의안 통과 등으로 긴장이 일고 있는 때에 미국은 이 같은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오바마 정부는 북한 미사일 격추 여부를 결정해야 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 매우 어려운 과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만약 격추에 실패하면 워싱턴은 곤혹스럽게 되고, 북한에게는 더욱 담을 키워주게 되는가 하면, 다른 주변 국가들, 예를 들면 일본 같은 나라에게는 자기들 나름대로의 강경한 대북 조치를 취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는 유럽에서 미국으로 운항하던 여객기의 조종사가 기내에서 사망했는데 여객기는 무사히 목적지에 착륙했다는 보도를 싣고 있군요?

답; 사실 이 뉴스는 오늘 여러 신문들이 관심있게 전하는 내용입니다. 어제 벨기에 브룻셀을 출발한 콘티넨탈 항공사의 보잉 777기가 247명의 승객을 태우고 뉴욕 주 뉴왁 공항으로 출발했는데요, 대서양 상공에서 조종사인 올해 60살의조종사가 사망했습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빨리 부 조종사등이 계속 비행을 했고. 승무원들은 너무나 조용하게 일을 처리해서 승객들은 아무도 그런 사건이 발생했는지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어떤 승객은 뉴왁 공항에 도착해서야 딸이 전화로 엄마 엄마가 탄 비행기 뉴스에 나왔어라고 말을 해서야 사건이 있었음을 알수 있었다고 합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의 미국인들의 주택 은행차압 구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그 시행이 느려 경매에 들어간 집의 수가 갈수록 늘어난다는 이야기를 머리기사로 하고 있습니다. 2003년부터 술에 중독이 된 미군의 수가 크게 늘어났다는 소식도 실렸습니다. 또 혼자 아이를 키우는 홀아비들의 수가 크게 늘었다는 도표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답; 1980년에는 18세 이하의 자녀를 혼자 키우는 아버지의 수가 61만 6천명이었는데, 2008년에는 220만명으로 크게 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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