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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과학자들, 온난화 긴급대책 촉구


미국의 저명한 기후변화 전문 과학자들이 16일, 오바마 행정부에게 지구 온난화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그 여파가 점점 심화될 것으로 경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과학자들은 지난 수년동안, 외딴 열대 섬의 해수면 상승과 극지방의 녹아내리는 빙하의 위협을 경고해왔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지구기후연구계획, 약칭 GCRP가 발표한 새 보고서는, 지구온난화의 위협에 보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의 제인 루브첸코 청장은 기후변화는 지금 우리의 뒷마당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브첸코 청장은, 이번 보고서는 정책 결정을 위한 과학적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 13개 기구에서 일하는 30명여명 과학자들이 함께 작성한 이번 보고서는,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온도관련 변화에 언급하고 있습니다.

보고서의 주요 저자인 톰 카르 씨는, 미국의 평균 온도가 지난 50년간 화씨로 1.5도 상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카르 씨는 특히 홍수로 이어질 수 있는 호우가 많이 발생했으며, 눈 보다는 비가 더 많이 내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의 위촉을 받아 작성된 이번 보고서는 기후 유형을 이용해 대부분 과학자들에 의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적되는 대기가스를 줄이는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인지를 예단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치명적인 무더위가 증가하고, 천식을 비롯해 곤충이나 쥐를 통해 전염되는 질병이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이번 보고서의 공동 저자이자, 메사추세츠 주에 있는 해양 생물연구소 산하 생태계센터의 제리 메릴로 소장은 미국의 해안선이 특히 해수면 상승과 강력해진 허리케인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릴로 소장은 예상되는 해수면 상승과 이로 인한 폭풍의 증가로 중대한 에너지와 교통 하부구조가 위험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기후 변화에 따른 가장 심각한 여파들은 대기권에 열을 잡아두는 가스를 제거하는 조치가 재빨리 취해질 경우 모면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과학자들이 이번 보고서의 내용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대기과학부 윌리엄 그레이 명예교수는 과학자들이 기후변화에 있어 온실가스의 역할을 지나치게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레이 교수는, 보고서의 기후 유형에서 지적한 것처럼 온실 가스가 지구를 덥히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레이 교수는 온도 상승은 해양 염분수준의 자연스런 변동 때문에 발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기후변화를 논의하는 것은 비단 과학자들 만이 아닙니다. 미국 의회는 기후변화 문제를 다루기 위한 법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182개 국가를 대표하는 국제 협상대표들이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지침서 마련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협상대표들은, 오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회의 에 앞서 온실 가스 배출에 관한 교토 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계획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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