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구소련방에 속했던 중앙 아시아 국가들로 이뤄진 상하이협력기구의 연례 정상회의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정상회의에서는 세계 경제 위기, 지역 안보, 에너지와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개입확대를 저지하는 세력으로서의 상하이협력기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는 15일 러시아의 예카테린 부르크에서 개막됐습니다. 상하이협력기구의 입회 자격을 가지고 있는 이란의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개막 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16일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정상회의 조직위원들은,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와 파키스탄의 아시프 알리 자르다이 대통령이 양자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