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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 새 의장에 리비아 외교관


유엔 총회 새 의장에 리비아 외교관이 선출됐습니다. 각 대륙이 순번제로 돌아가며 맡게 되는 총회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유엔 회원국 대표들의 투표에서 아프리카 나라인 리비아의 알리 압두살람 트레키 대사가 결정되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유엔 총회 새 의장에 리비아의 아프리카연합 담당, 알리 압두살람 트레키 장관이 선출됐다고 미겔 데스코토 브록크만 현 유엔총회 의장이 발표했습니다.

브로크만 의장은 리비아의 알리 압두살람 트레키 박사가 제64차 유엔총회 의장으로 선출됐음을 선포했습니다.

71세인 알리 압두살람 트레키 신임 유엔총회 의장 당선자는 오는 9월 유엔 총회 개회와 함께 의장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유엔 총회의장직은 각 대륙별 국가 대표가 순번제로 맡게 돼 있는데 이번엔 아프리카 차례여서 아프리카 국가 대표들에 의해 리비아 외교관이 후보로 추대돼 선출된 것입니다.

트레키 유엔총회 의장 당선자는 리비아의 유엔주재 대사를 세 차례 역임한 바 있는 유엔통 외교관입니다. 트레키 의장 당선자는 또한 순번제에 따라 아프리카연합 의장직도 맡아왔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트레키 의장 당선자가 다양한 외교전문가 의 경험을 쌓아왔다고 소개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트레키 의장 당선자는 폭넓은 소중한 외교관 경력을 바탕으로 유엔 총회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유엔 총회가 기후 변화와 굶주림 문제에서부터 전세계의 현 경제위기와 새천년개발목표,약칭 MDG의 시급한 달성 등 수 많은 난제들에 당면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 총장은 따라서 유엔의 모든 회원국들의 공통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새로운 차원의 국제협력을 유엔 총회가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레키 당선자는 앞으로 유엔총회의장으로서 모든 회원국들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약속한다면서 유엔이 당면한 우선 과제들을 최대한의 관심으로 다루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트레키 당선자는 지난 3월 아프리카연합 의장으로서 회원국인 수단의 오마르 핫산 알 바시르 대통령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의 체포영장 발부를 비난한 바 있습니다.

한편, 한국 유엔 대표부의 박인국 대사는 제 64차 유엔 총회 본회의 제2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한국의 연합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유엔 총회의 6개 주요 위원회중 하나인 제2위원회는 에너지, 식량위기, 기후변화 협상, 새천년개발목표, MDG 등을 다루며 경제와 개발, 금융, 환경 분야를 관장하는 기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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