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경기 침체 탈출에 더 근접하고 있지만 미국 국민들의 고통이 뚜렷하게 줄어들 정도는 아니라는 정부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11일 미국의 소매실적이 지난달에 0.5% 늘어 석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점하기 때문에 소매실적을 면밀히 관찰합니다.
미국 노동부 역시 11일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만5 천 건이 감소한 6십만 1천명을 기록해 구직시장의 여건이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새 보고서는 주가와 집 값이 떨어지면서 올 1/4분기 미국 가정들이 1조 3천억 달러의 재산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