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10일 열린 2010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한국과 사우디 아라비아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이로써, 같은 조에 속한 북한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오는 17일 열리는 사우디 아라비아 원정경기에서 승리해야 쉽지 않은 상황에 처했습니다.
현재 북한은 3승2무2패 승점 11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도 승점 11점이지만 골득실차에서 뒤져 3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17일 열리는 사우디 원정경기에서 패할 경우, 본선 진출이 확정되는 조 2위 자리는 사우디에 넘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한국이 오는 17일 경기에서 이란에 승리를 거두면, 북한은 사우디와 비기기만 해도 조2위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