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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6 월 8 일


1969년 6월 8일 오늘

영화 애수를 포함해 70여 편 이상의 영화에서 열연한 미국의 대표적 미남 배우 로버트 테일러가 폐암으로 사망했습니다. 그의 나이 58세였습니다.

1911년 미국의 네브라스카주에서 테어난 테일러는 학창 시절 연극으로 활동하다가 1934년 영화계에 진출, 첫 작품으로 코메디 영화, 핸디 앤디를 찍었습니다.

이 후 테일러는 7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메트로 영화의 대표적 미남역을 맡으며, 오랫동안 스타의 자리를 지킵니다.


로버트 테일러의 출연작 가운데 영화팬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머빈 르로이 감독의 '애수, 원제 워털루 브릿지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 애수는 명문가의 청년 장교와 무용수의 비극적인 사랑과 이별을 그린 영화로, 한국에서는 6.25 전쟁 중 처음 개봉돼,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1953년 6월 8일 오늘

UN과 북한이 포로송환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함으로써 남북 포로교환 협정이 체결됩니다. 협정 조인이 이뤄지기 까지는 여러 번의 결렬 위기가 있었습니다.

북한이 모든 공산포로를 무조건 송환시켜야 한다는 원칙을 주장한 데 반해, UN 측은 희망자들만 송환시킨다는 원칙을 고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UN과 북한은 중립국으로 송환위원회를 구성해 송환거부 포로들에 대해 한 달 동안의 설득기간을 갖고 이후에도 뜻을 바꾸지 않은 포로들은 민간인으로 석방한다는 데 합의합니다.


마침내 남북 포로 교환이 이루어지고, 남한의 반공 포로들이 자유의 다리를 건너 귀환합니다. 당시에는 포로들이 차량으로 경의선 철교까지 와서 자유의 다리를 건넜습니다.

원래 경의선 철교는 상하 행 두 개의 다리가 있었지만 폭격으로 파괴돼 교각만 남아 있었는데 이들 전쟁포로들을 통과시키기 위해 서쪽 교각 위에 철교를 복구했고 남쪽 끝에 임시 교량을 가설한 것입니다.

50년 넘게 비무장 지대에 녹이 슨 채 방치된 마지막 남북 통행 열차는 그동안 분단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고 한국 국민들에게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경구는 분단의 아픔과 상처, 통일의 염원을 담고 있는 애틋한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07년 5월 17일 반세기 이상 끊어졌던 남북한의 철도를 연결하는 시범운행이 이뤄집니다.

1953년 오늘 남북 포로 교환 협정이 체결된 지 54년만의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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