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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회복 느려질 것' - 버냉키 연준 의장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밴 버냉키 의장은 미국 경제의 회복이 더뎌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국가의 장기적인 경제 건전성이 연방정부의 부채증가로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3일,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는 가운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연준의 밴 버냉키 의장은 미국 경제의 하강 속도가 늦춰지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 근로자들이 앞으로 더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최근 지표들이 경제 축소의 속도가 늦춰지는 것으로 시사한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몇 달 동안 상당한 규모의 일자리 상실과 실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특히 소비자 지출이 지난 해 하반기에 급격히 하락했다가 올해 초에 접어들면서 주춤해졌고 소비자 심리도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부양책이 소비자 지출을 늘리고 경제활동을 촉진하겠지만 노동시장의 약세 때문에 소비자 지출이 계속 위축되고 주택가격이 하락하며 신용시장 경직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미국의 현재 실업률은 8.9 %로 25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버냉키 연준의장은 궁극적인 경제회복의 탄력이 더디게 형성되며 연방정부의 부채 급증이 미국의 장기적 경제 건전성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또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금년에 1조8천억 달러로 불어날 것으로 추산되며 노년층을 위한 의료 및 사회보장 비용이 앞으로 수 십년에 걸쳐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면서 미국의 재정적자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중대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금융시장의 신뢰도가 지속되려면 국가 전체적으로 재정의 균형 회복을 위한 계획에 착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이를 위해 의회와 행정부가 단기적으로 엄청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이어 단기적인 도전들 때문에 재정균형을 이룩하는데 필요한 조치들의 시의 적절한 시행에 차질이 빚어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보다 장기적으로 재정적 건전성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과시하지 않으면 재정안정도, 건전한 경제성장도 이룰 수가 없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미국 연방 상무부는 4월중 공장주문이 지난 3개월 동안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4월중 공장주문 증가율 7 %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것보다 낮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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