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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망명정부, 새로운 민주화 정치전략 수립


버마 망명정부는 노벨상 수상자, 아웅 산 수치여사가 버마 군사 정부에 의해 재판에 회부된 뒤를 이어,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정치 전략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버마의 전 수도 양곤에서는 이번 재판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버마 망명정부인 '버마통합 전국연정'은 버마의 민주주의 전환 과정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이달말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버마 망명정부는 야당지도자, 아웅산 수치여사 재판은 내년 2010년에 총선을 실시하려는 버마군사정부 계획의 신뢰도를 손상시켰다고 말합니다.

망명정부의 타웅 후툰대표는 신뢰할 만한 정치과정에 참여하도록 모든 당사자들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웅산 수치여사는 버마의 국가화합과 대화를 위한 핵심인물이라는 것입니다. 국제사회, 지역정책입안자들은 버마 군사정부에게 2010년 선거는 아웅 산 수치여사와 다른 핵심 인사들을 제외시켜서는 않된다고 분명히 한 목소리로 말해야 한다고 후툰대표는 강조했습니다. 그후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의 협력하에 지역지도자들은 버마의 현실적이고 포용적인 민주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후툰대표는 말했습니다.

타웅 후툰대표는 아웅 산 수치여사에 대한 판결을 기다리며 양곤에서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치여사가 유죄판결을 받게 될 경우에 대비해 보안조치가 강화되고 있고 일반대중의 반발이 우려된다는 것입니다. 수치여사는 가택연금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수치여사의 가택연금 기한을 연장하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가로막기 위한 구실로 여겨집니다.

버마군사정부는 지난주말, 아웅 산 수치여사에 대한 기소에 관해 그 누구도 법위에 군림할 수 없다며 다른나라들에게 버마내정에 간섭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수치여사 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버마군사정부에 대한 개혁과 정치범 석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을 포함해 일부 국가들은 버마군사정권에 재제조치를 부과하고 있고, 싱가폴과 태국, 인도네시아 그리고 필리핀등 아시아국가들은 수치여사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수치여사에 대한 판결은 이번 주말 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1991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아웅 산 수치여사는 유죄판결을 받으면 최고 5년 징역형에 처해 질 수 있습니다. 수치여사는 지난 19년중 13년을 구금상태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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