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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6월 2일


1966년,

미국의 무인 탐사선 서베이어 1호가 미국 우주선으로서는 최초로 달에 착륙합니다.인간의 달 상륙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할 목적으로 미국이 이틀 전 쏘아 올린 서베이어호가 달의 폭풍의 바다근처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입니다.

서베이어 1호는 레이더, 컴퓨터, 4기의 로켓을 사용해 세 다리로 사뿐히 내려앉았습니다. 이로써 마침내 미국의 행성 탐험의 길이 구체적으로 열린 것입니다.

서베이어호는 착륙 후 달의 주변 풍경 등 사진 자료 1 만 1050 장을 지구로 보냈습니다.

이어 7호까지 발사된 서베이어호 우주탐사선 중 2호와 4호는 실패하고 이듬해 발사된 3호는 달표면에서 모래를 발견해냅니다. 그리고 최초로 컬러사진과 일식의 모양 등을 송신합니다. 연이어 5호부터 7호까지 서베이어 탐사선이 가져온 자료는 달에 인간이 착륙할 수 있는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인류 최초로 달에 인간을 보내는 야심 찬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3년 뒤인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 착륙에 성공함으로써 인간은 인류 최초로 달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1979년,

로마 카톨릭 교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공산국가인 조국 폴란드를 방문했습니다.

1920년 폴란드의 바도비체에서 태어난 요한 바오로 2세의 본명은 카롤 보이티얍니다.

1938년 아젤로니아 대학교에 들어가 철학을 공부하던 요한 바오로 2세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학업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바오로 2세는 연극 배우 생활에 전념하다가, 1942년 성직자가 되리라는 꿈을 안고, 크라코프 신학교에 들어갔고, 이어 신학교수, 대주교를 거쳐, 1967년 추기경이 됩니다. 그리고 1978년 요한 바오로 1세가 서거하자, 교황으로 선출됩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교황 재위 시 교회 안팎의 문제들을 해결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교황이 되고 1년 뒤인 1979년 오늘, 교황 바오로 2세가 자신의 조국을 방문한 것입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 도착하자 수백만명의 폴란드인들은 거리로 나와 찬송가를 부르거나 기도를 하며 열광적으로 교황을 환영했습니다.

교황은 폴란드 국민들의 신앙심이 더욱 굳건해지기를 기원했습니다.

9일간의 방문 기간 동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젊은이들과 어울려 민요를 부르거나 담소를 나누는등 폴란드 국민에게 친근한 친구, 교황으로서 인상을 각인 시켰습니다. 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이 같은 고국 방문은 폴란드 국민들의 자유에 대한 갈증을 분출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에 그로부터 일 년여 만에 폴란드에서는 자유 노조의 물결이 거세게 불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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