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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5월 31일


2002년,

한국 서울 상암 경기장에서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 2002 피파 월드컵 축구대회의 역사적인 막이 오릅니다.

17회째를 맞은 이 월드컵 대회는 월드컵 사상 최초로 아시아 지역에서 열렸을 뿐만 아니라 두 나라가 공동 주최한 첫 대회였습니다.

이날 개막식에 참가한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은 이번 월드컵은 체제와 문명의 대립을 넘어 화해와 감동의 대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 또한 나라와 언어, 종교를 초월해 마음과 마음의 소통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월드컵 개최국인 한국의 축구 팬들, 일명 붉은 악마들은 붉은 티셔츠를 입고 거리고 뛰쳐 나와 "대한 민국"을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002년 오늘, 온 세계의 관심 속에 프랑스와 세네갈의 첫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이 개막전에서피파 랭킹 42위엿던 세네갈이 당시 세계 1위이자 강력한 우승후보가운데 하나인 프랑스를 1대 0으로 침몰시켜 일대 파란을 예고했습니다.

2002년 오늘 프랑스와 세네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월드컵은 한 달 여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1821년,

미국 동부 해안도시 볼티모어에서 미국 최초의 로마 카톨릭 성당 완공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거행됩니다.

아름답고 엄격한 비례를 가진 이 구조물을 보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볼티모어에 모였습니다.

1805년 착공된 볼티모어 대 성당은 미국 국회의사당을 비롯해 여러 공공 건물을 지은 건축가 벤자민 라트로브의 작품이었습니다.

영국에서 태어난 벤자민 라트로브는 1795년 미국으로 건너와 1803년 미국의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라트로브는 미국 연방 공공청사건축 감독관으로 임명됩니다. 이때 라트로브는 워싱턴 D. C.에 짓고 있던 미국 국회의사당을 완성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오늘날 미국 최초의 그리스 복고양식 기념물이라고 평가되는 펜실베이니아 은행 역시 라트로브의 작품이었습니다.

그는 토목기사로서 상수도 설비계획에도 두드러진 활동을 보였으며 증기기관이나 증기선 제작도 시도했습니다.

설계에서 집행에 이르기까지 근대적으로 일을 추진한 벤자민 라트로브, 그는 미국 최초의 건축 설계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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