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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A형 인플루엔자 첫 환자


31일 베트남의 23살 남자가 돼지독감, H1N1 A 형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트남에서 A 형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베트남의 호치민 시 파스퇴르 연구소의 의사는 31일 환자가 안정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당 환자는 지난 주 미국에서 돌아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29일 현재 A 형 인플루엔자는 전 세계 53개국, 1만5천5백여 명 이상에 발병됐습니다. 베트남을 비롯한 베네수엘라, 헝가리, 에스토니아, 볼리비아, 레바논, 키프로스 등 7개국이 최근 첫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WHO에 따르면 A 형 인플루엔자의 발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멕시코가 85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에서는 11명이 사망하는 등 전 세계에서 모두 99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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