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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발칸반도 국가들 유럽과 통합 지지’


미국의 조셉 바이든 부통령은 최근 발칸반도 지역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세르비아, 코소보 등 세 나라를 순방하고 이들 나라들이 유럽-대서양 사회와 기구들에 가입하려는 노력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이 오바마 행정부 출범초기에 일찍이 발칸 지역을 순방한 것은 백악관이 발칸 지역에 대한 미국의 교류강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발칸반도 순방일정의 첫 방문국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이 나라의 유럽연합 가입 전망을 높이기 위해선 개혁단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또한 발칸반도의 포괄적 평화협정인 데이튼협정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데이튼협정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의 1국가 두체제를 구성하는, 레푸블리카 세르프스카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연방의 영토적 주권을 보장합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그러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구성하고 있는 보스아계, 크로아티아계, 세르비아계 등 세 인종집단이 정치적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유럽연합과 나토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분열을 겪고 있는 세 인종집단 사이의 타협이 필요하다며, 이 모든 인종집단을 포용하는 용기 있는 지도자들을 미국은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의회 연설에서 이 나라의 실질적인 유일한 장래는 유럽에 통합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유럽과의 통합을 달성하지 못하면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남을 것이 확실하다고 바이든 부통령은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어 세르비아 방문 중에 세르비아와 미국이 이전에 세르비아에 속했던 코소보 독립에 관해 다른 견해를 갖고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그러나 미국이 세르비아의 코소보 독립인정을 미국과 세르비아 관계 개선의 조건으로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세르비아가 유럽연합과 범대서양 기구에 가입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바이든 부통령은 아울러 밝혔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끝으로 코소보 방문중에 미국이 코소보에 대한 지지를 지속할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코소보의 독립은 되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면서 통일된 다민족, 다문화 코소보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다짐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또 미국은 코소보의 범대서양 공동체 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그러면서 코소보 지도자 들에게 국가경제를 건설하고 국가 기관들의 능력배양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코소보의 궁극적인 유럽연합 가입과 범대서양기구 가입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코소보 의회 연설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발칸반도의 모든 나라들이 자유 유럽의 일원으로 통합되는 문이 열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발칸반도 국가들이 유럽과의 통합을 향한 문호를 통과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바이든 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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