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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0개 주를 찾아서] 메릴랜드 주 (I)


엠씨: 미국 50개 주의 역사와 문화, 그 지역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알아보는 '미국 50개 주를 찾아서', 오늘은 어떤 새로운 주를 만나게 될 지, 김미옥 기자 함께 합니다.

김: 안녕하세요? 오늘은,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2007년 7월에 미국의 수도인 이곳 워싱톤 DC를 시작으로 '미국 50개 주를 찾아서' 긴 여행이 시작이 됐는데요, 오늘 드디어, 50개 주 가운데 마지막 주를 찾아갑니다.

엠씨: 지난 2년 정도 동안 한 주 한 주 김미옥 기자를 만날 때 마다, 이번 주는 과연 어떤 주를 만나게 될까, 기대를 했었는데, 길고 길었던 미국 50개 주를 향한 긴 여정이, 드디어 종착지에 닿았군요? 사실 그동안 방송을 하면서, 베낭을 메고 직접 찾아 가진 않았지만 미국 곳곳을 둘러 보며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는데, 이제, 마지막으로 한 개 주만 남겨 두고 있다니 많이 아쉽네요.

김: 오늘, 마지막으로 만나 볼 새로운 주는 미국의 소리 방송이 있는 이곳 워싱톤 DC에서 아주 가까운 곳입니다. 바로 이웃이죠? 미국 동부에 있는 메릴랜드 주로 가보겠습니다.

엠씨: 이곳 워싱톤 DC에서 출발해서 미국을 가로 지르며 마흔 아홉 개 주를 돌고 돌아서, 바로 이웃하고 있는 메릴랜드 주로 왔군요.

김: 그렇습니다. 메릴랜드 주는 미국 동부 해안 지대, 대서양 연안에 있는 주죠. 주의 동쪽은 델리웨어 주, 북쪽은 펜실베니아 주, 서쪽과 남쪽은 버지니아 주와 웨스트버지니아 주와 접해 있고, 한반도의 남해안처럼 꼬불꼬불한 체서피크 만이 메릴랜드 주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엠씨: 이 체사피크 만 동쪽에 있는 반도가, 메릴랜드와 델라웨어, 버지니아, 이렇게 3개 주가 나란히 있는 델마바 반도죠?

김: 맞습니다. 주의 면적은 3만 2천 평방킬로 미터로 북한의 4분의 1정도 크기고, 미국 50개 주 가운데 42번쨉니다. 메릴랜드 전체 주민 수는 5백 6십 3만명이 조금 넘는데, 주민의 약 58%가 백인이고, 약 29%가 흑인 입니다. 주 도는 미국 해군 사관학교가 있는 애나폴리스구요, 최대 도시는 볼티모어로, 인구 6십 3만 5천명이 넘는 메릴랜드를 대표하는 큰도십니다. 이곳 한인은 약 5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구요.

엠씨: 메릴랜드 주가 주는 작지만, 볼티모어 시는 미국 동부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대표적인 대도신데, 이 볼티모어 라는 시의 이름이 메릴랜드 주가 처음 생겨났던, 탄생 배경과도 관련이 있죠?

김: 그렇습니다. 메릴랜드 주는 초기 13개 주 가운데 하나로, 1788년 4월, 일곱 번째로 연방에 가입했던, 역사가 깊은 곳입니다. 1632년에, 영국 왕 챨스 1세가 볼티모어 경이라고 불리는 죠지 칼버트에게 버지니아 주와 펜실베니아 주 사이에 있는 땅, 지금의 메릴랜드 지역에 대한 식민지 건설 허가 문서를 하사 했는데요, 그 아들인 쎄실 칼버트,볼티모어 경이 카톨릭 교도들을 위해서 식민지를 건설하면서 메릴랜드 주가 시작이 됐습니다. 주민 미쉘 김씨에게서, 메릴랜드 주의 역사에 대해 좀 더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체사픽 베이 탐험, 세실 칼버트 영국인 200명, 북쪽 경계, DC 할애.

엠씨: 미국의 수도인 워싱톤 DC가 원래는 메릴랜드에서 새 연방 수도를 짓기 위해서 내 준 땅이었군요. 그런데, 세계 각국은 자기 나라를 대표하는 노래인 애국가가 있는데, 미국의 애국가인 'star spangled Banner' (sneak in M)지금 나오고 있는 '성조기여 영원하라'의 가사가 처음 탄생한 곳이 바로 이 메릴랜드 주의 볼티모어죠?

김: 그렇습니다. 미국의 제 2의 독립전쟁이라고 할 수 있는 1812년 전쟁에서, 영국이 볼티모어 항을 공격했을 때, 영국 군이 퍼붓는 야포와 로켓트 공격을 굳건히 버텨냈던 맥 헨리 기지에서 미국의 애국가 노랫말이 탄생했습니다. 주민 미쉘 킴 씨에게 자세히 들어보시죠.

#인터뷰- 25시간 폭격, 미국 국기 보고 작성, 군가, 공식석상 애국가, 노래

엠씨: 5월 25일 월요일이, 미국의 현충일이라고 할 수 있는 메모리얼 데이인데, 성조기와 함께 이 애국가가 미국 50개 주 곳곳에서 울려 퍼졌겠죠? 메릴랜드 주가 역사가 깊은 주인 만큼, 미국의 역사적인 굴곡도 함께 겪어 왔는데, The Old line State이라는 주의 별명도 독립전쟁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있죠?

김: 그렇습니다. 독립전쟁에서 미국 군인들은, 무기도 구식이고,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어설픈 군인들이 많았는데요, 메릴랜드 군인들은 그야말로 정예부대라고 할 만큼, 가장 잘 조직되고 잘 훈련 된 군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조지 워싱턴 장군이 용감했던 메릴랜드 군대를 치하하기 위해서 The Old line state으로 불렀다는 설이 있습니다. 메릴랜드라는 주의 이름은 영국왕 챨스 1세의 부인 이름 Maria에서 따 왔는데, 그래서 The Queen State, 여왕의 주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주의 좌우명이라고 할 수 있는 모토는 '행동은 용감하게, 말은 부드럽게'구요, 주의 노래는 지금 들으시는 (sneak in M) Maryland, My Maryland 입니다. 주를 상징하는 새는 Baltimore Oriole이라는 미국산 꾀꼬리의 일종이구요.

엠씨: 메릴랜드 주의 날씨는 어떻습니까? 이곳 워싱톤 DC와 같은 생활권에 있어서, 이곳 날씨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은데요?

김: 한인들에게도 참 친숙한 환경인데, 여름 평균 기온은 섭씨 23도, 겨울은 섭씨 1도 정돈데요, 이곳에서 30년 간 거주해 온 허인욱 메릴랜드 주 한인회장은 이곳 날씨가 한반도와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날씨- 한국과 비슷, 사계절, 변덕 심하고, 자연 재해 없고, 장마 없고,

김: 날씨가, 한반도와 참 비슷하죠? 자연 환경도 마찬가진데요,주의 50%가 숲을 이루고 있고, 한반도의 남해 바다 같은 꼬불꼬불한 해안선도 볼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허인욱 한인회장 입니다 .

#사방 – 동쪽 대도시, 남쪽 DC 연결, 애나폴리스, 서쪽 산악지대

김: 메릴랜드 주를 대표하는 마스코트, 명물로 빼 놓을 없는 게 블루크랩이라고 하는 푸른색 꽃겐데요, 체사픽 만의 블루크랩과 메릴랜드 주민들은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는지, 그리고 이곳 한인들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전해 드리겠습니다.

엠씨: 체사픽 베이는 저도 가끔 지나가는 곳인데, 다음 주에 이어질 메릴랜드 주 이야기 기대되네요. 김미옥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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