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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차 핵실험, 지대지 미사일 3발 발사


북한이 오늘 (25일) 오전 9시54분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핵실험장에서 2차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이번 핵실험을 중대한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유엔 안보리 등을 통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북한은 25일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들을 통해 지난 2006년 10월에 이은 추가 지하 핵실험 실시 사실을 발표하면서, 실험이 성과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보도 내용입니다.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의 요구에 따라 공화국의 자위적 핵 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주체 98 2009년 5월25일 또 한 차례의 지하 핵실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하였다."

이번 핵실험은 지난 달 29일 북한 외무성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자국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의장성명 등 조치를 취한 데 대해 사죄하지 않으면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하겠다고 예고한 지 26일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이번 핵실험을 도발 행위로 규탄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입니다.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과 6자회담의 합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며 추가 핵실험을 금지한 안보리 결의 제 1718호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도발 행위다."

북한은 6자회담이 교착상태에 있던 지난 2006년 10월 풍계리 지역에서 첫 핵실험을 했으며, 이 때문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대북 결의 1718호로 북한에 제재 조치를 취했었습니다.

북한은 또 사거리 1백30 킬로미터의 지대공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의 군 당국은 북한이 오늘 낮 12시8분께 함경북도 무수단리에서 한 발을, 이어 오후 5시3분쯤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2발을 각각 발사한 징후를 포착하고 정밀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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