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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억류됐던 미 여기자 석방


간첩혐의로 이란에 억류돼 8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던 이란계 미국인 여기자가 징역형이 2년 집행유예로 감형된 지 하룻만에 11일 석방됐습니다.

백악관대변인은 오바마대통령이 이란의 인도주의적 행동에 안도감을 느낀다고 말했으나 미국은 사베리기자가 부당한 혐의를 받았다는 점을 계속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록사나 사베리 기자의 석방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인권단체 엠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사베리 기자의 석방 소식에 환영을 표시하며 사베리는 결코 감옥에 투옥돼서는 안됐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베리 기자는 11일 지난 1월 이후 수감됐던 테헤란의 에빈 교도소에서 석방됐습니다.

이날 교도소 밖에서 딸의 석방을 반긴 사베리 기자의 부친인 레자 사베리씨는 며칠 안에 미국 귀국길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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