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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 ‘북한에 추가 지원 필요’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이 크게 줄어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북한에서 활동 중인 국제적십자연맹, IFRC는 북한에 추가적인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IFRC는 올해 북한의 재난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다양한 방지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국제적십자연맹, IFRC는 북한 내 식량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추가적인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IFRC는 최근 펴낸 2008-2009 연례보고서에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IFRC는 보고서에서 재난관리 지침을 북한적십자에 소개했으며, 재난관리 사업팀이 IFRC 본부의 재난 응급대처 지침서를 한글로 번역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IFRC는 또 북한적십자사 본부가 재난관리 지침을 개발해 북한 당국의 전체 계획과 어떻게 연계할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란시스 마르커스 국제적십자연맹 베이징 사무소 대변인은 재난관리 지원은 현재 북한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사업이라며, 북한의 여러 지역이 여전히 재난에 취약하기 때문에 북한적십자사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개선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FRC에 따르면 1백 개 이상의 지역사회에서 재난 완화 계획과 초기경보 체계를 개발했으며,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재난방지 사업은 식수와 위생, 보건 부문과도 연계돼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IFRC의 대북 재난관리 사업 예산은 지난 해보다 21% 늘어난 1백52만4천7백39스위스 프랑, 미화 1백33만 달러 상당입니다.

IFRC의 올해 대북 사업 전체 예산은 9백96만2천8백35 스위스 프랑, 미화 8백67만 달러 규모이며, 현재까지 대북 지원 모금액 목표의 38%가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르커스 국제적십자연맹 베이징 사무소 대변인은 앞서 IFRC의 대북 지원 재정 상황은 꽤 나은 편이라며, 모금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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