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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멕시코인 70여명 격리조치


홍콩에서 처음으로 한 멕시코 관광객이 H1N1형 돼지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되자 중국 당국자들은 70여명의 멕시코인들을 격리시켰다고 멕시코 외교관들이 밝혔습니다.

멕시코 외교관들은 3일 감염 환자와 함께 지난달 30일 멕시코에서 샹하이를 거쳐 홍콩에 도착한 비행기 탑승객 가운데 이들 멕시코 인들은 예방차원의 보호 하에 놓여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과 샹하이, 광저우, 홍콩 등지에서 격리된 다른 멕시코인들은 북미지역에서 또다른 여객기들을 이용해 입국했습니다.

중국 주재 멕시코 대사는 다른 멕시코 인들은 단순히 멕시코 여권 소지자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격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당국자들은 3일 베이징의 한 호텔에 격리되어 있는 10명의 멕시코인들에 대한 멕시코 대사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멕시코의 파트리시아 에스피노사 외무장관은 아무런 증세도 보이지 않는 멕시코인들을 강제로 격리시키는 것은 부당하고 불공평한 처사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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