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뉴스 초점] 미국, 북한의 핵실험 위협에 차분한 반응 


한반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와 국제 뉴스의 배경과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뉴스 초점 시간입니다. 오늘도 최원기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문)최 기자, 어제는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하겠다고 위협을 가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미국은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구요?

답)네, 미국의 바락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의 2차 핵실험 위협에 대체로 차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어제 북한의 핵실험 위협 발표를 "무책임한 처사"라며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에 초점을 맞춰 관련국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그런데 북한은 유엔 안보리가 자신들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안보리가 무슨 입장을 밝힌 것이 있습니까?

답)유엔 안보리는 북한에 사과를 할 계획이 없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날 유엔의 한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안보리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유감을 표한 의장성명과 관련해 북측에 사과를 하거나 조치를 철회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문)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실험 위협에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답)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실험 카드를 꺼낸 의도와 관련해 2가지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나는 북한이 이미 핵 실험을 하기로 작심한 것 같다는 것이고요. 또 다른 것은 북한이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내기 위해 평양 특유의 벼랑끝 전술을 펴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앞으로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여부가 궁금한데요.

답)전문가들은 미국이 북한의 핵실험 위협에 두 가지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평양에 대화의 문을 열어 놓은 채로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과의 공조 체제를 다진다는 것입니다.

문)미국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 특사가 아시아 순방에 나서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봐야 할까요?

답)그렇게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 특사는 다음 주부터 북한을 제외한 일본, 한국, 중국, 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을 방문하는데요. 보즈워스 특사는 이번 순방에서 각국의 견해를 청취하고 북한의 핵실험 위협에 대한 공동의 대처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최 기자, 이번에는 북한 내부 소식을 살펴 볼까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학교를 방문했다구요?

답)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 함경북도 낙원군의 서중 중학교를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에 따르면 겨울 옷을 입은 김정일 위원장은 컴퓨터 교육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김정일 위원장은 지난 2000년대 초부터 컴퓨터 교육을 강조해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북한의 컴퓨터 수준은 남한에 비해 어떻습니다.

답)전문가들은 북한의 컴퓨터 수준이 남한에 비해 10년 이상 뒤떨어져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남한에는 거의 모든 집에 컴퓨터가 보급돼 있는데요, 북한 2천2백만 인구 중 컴퓨터를 만져 본 사람은 5% 미만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문)북한 당국이 컴퓨터 교육을 강조하면서 아직 인터넷에 연결 안된 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답)탈북자들에 따르면 북한은 2000년 초부터 '광명 네트워크'라고 해서 북한 내부의 컴퓨터망을 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발전하려면 지금 말씀하신대로 국제적인 인터넷 망과 연결해야 하는데요, 북한은 인터넷을 연결할 경우 외부 소식과 정보가 유입될 것을 우려해 아직 인터넷에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관측통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문)최 기자,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군요. 한국의 전직 대통령인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 했죠?

답)네, 한국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 뇌물을 받은 혐의로 오늘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한국에서 전직 대통령이 검찰의 조사를 받은 것은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문)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 의미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답)이번 사건은 한국에 법치주의가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는 의미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전에도 전두환, 노태우 두 대통령이 조사를 받고 처벌을 받았는데요. 이는 아무리 막강한 권력자라도 법에 어긋한 행동을 하면 조사를 받고 처벌을 받아야 하는 법치주의가 확립됐다는 증거라고 관측통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사회) 뉴스 초점이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