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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집단, 니제르 원유 생산지 장악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니제르 삼각주 지역에서는 지난 2007년 부정 선거 이후 사이비 종교집단이 연루된 폭력사태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폭력 저항세력이 니제르 삼각주의 소외된 지역들을 지배하고 있는 무장조직을 비호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입니다.

니제르 삼각주 주민들은 스스로 종교집단이라고 부르는 범죄 조직들이 이 지역의 분쟁으로 인해 생긴 치안 공백을 악용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주민들은 범죄조직들이 마을 곳곳에 자리를 잡고 주민들과 석유산업 관계자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고 말합니다.

수적으로 열세에 있는 정부 보안군이 석유 시설들과 인력을 보호하는데 골몰하고 있는 동안 무장조직들이 활개를 치면서 원유를 훔치는가 하면 주민들을 살해하고 돈을 갈취하고 있습니다.

니제르 삼각주 전문가들은 이 지역에서 일어나는 폭력사태의 대부분이 이들 사이비 종교집단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나이제르 삼각주 평화운동가 메이어 오니에부에케 씨는 니제르 삼각주 지역에 사이비 종교의 문화가 자라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까지도 비밀스런 사이비 종교 집단의 활동에 말려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마약에 손을 대고 폭력 범죄에 가담하게 되고 아주 어린 나이에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기까지 한다고 오니에부에케 씨는 지적합니다.

니제르 삼각주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사태는 가난과 부패, 무법상태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나이제리아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고 가장 가난한 지역입니다. 지난 50년간 이뤄져 온 석유 시추 활동으로 환경이 손상됐지만 주민들에게 돌아간 혜택은 거의 없습니다.

오니에부에케 씨는 니제르 델타 지역 주민 대부분이 연방 정부에 의해 착취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범죄 조직들이 정부의 착취에 항거하는 반란자들을 상징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말합니다.

지역 주민들이 범죄조직들을 폭력집단으로 여기지 않고 정부에 대한 불만을 대신 표출해주는 선구적인 조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석유와 천연가스 수출은 나이제리아의 전체 외화소득의 90%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폭력사태로 인해 석유 생산이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석유생산량은 하루 1백80만 에서 2백만 배럴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하루 2백50만 배럴이 넘었던 3년 전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우마루 야르아두아 나이제리아 대통령은 니제르 삼각주에서 활보하는 무장조직원들이 무기를 내려놓는다면 이들을 사면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 주요 무장단체는 정부의 사면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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