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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이란 다음 북한 핵 우려’-갤럽


미국인들은 국제 현안 가운데 테러와 이란 핵 문제 다음으로 북한의 핵 보유에 대해 가장 우려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북한 핵 문제가 테러와 이란의 핵 보유 다음으로 미국인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국제 문제로 꼽혔습니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미국인 988명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국제 사안에 대한 우려 정도를 조사한 결과, 북한의 핵 보유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는 응답이 52%로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 미국인들이 가장 우려하는 국제 문제로는 테러가 5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란의 핵 보유가 54%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지 정당별로는 공화당 지지자의 67%가 북한의 핵 보유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으며,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46%가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갤럽 연구소의 리마리 모렐리 연구원은 이번 여론조사는 북한의 지난 5일 로켓 발사 직전 진행됐다며, 로켓 발사 이후 조사가 이뤄졌으면 분명 북한의 핵 문제를 우려한다는 응답이 더 높아졌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과거 미국 국제 문제의 주요 우선순위를 차지했던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에 대한 우려도가 각각 51%와 48%로 조사돼 이란, 북한 등에 비해 낮게 나타났습니다.

모렐리 연구원은 이라크 문제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인들의 우려가 점차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북한과 이란 문제의 심각성이 두드러진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갤럽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진행된 조사에서 바락 오바마 미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조사 대상 미국인의 61%가 지지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월 조사 때의 54%보다 약간 늘어났지만,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 2월 22%에서 28%로 높아졌습니다.

갤럽은 분석 보고서에서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 등으로 긴장된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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