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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제독, 중국과 협력 강조


미국 해군 작전사령관인 게리 러프헤드 제독은 미국 군함과 중국 함정들이 최근 남중국해에서 대치한 데 뒤이어 미국과 중국의 군사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프헤드 제독은 중국 해군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입니다.

게리 러프헤드 미 해군 제독은 19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삼갔습니다.

러프헤드 제독은 중국의 우솅리 해군 제독과 지난 3월 발생한 미 군함 임페커블 호와 중국 함정들 간의 대치 사건에 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측은 임페커블 호가 국제 수역에서 활동 중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측은 미국 군함이 중국의 배타적인 경제 수역 안에 있었다며, 중국의 허가가 필요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프헤드 제독은 중국의 배타적 경제 수역 안에서 발생한 대치 사건의 합법성에 관한 이 같은 분명한 이견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러프헤드 제독은 배타적 경제 수역의 해석에 관한 견해 차이가 있을지는 몰라도, 중요한 것은 두 나라 선박들 사이의 상호 행동이 전문적이고 안전했으며, 미 해군의 안녕을 위태롭게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러프헤드 제독은 우솅리 중국 제독과의 18일 만남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에 관한 설명을 잘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러프헤드 제독은 소말리아 해상의 해적 소탕 작전 중에 이뤄지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의 협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러프헤드 제독은 중국의 우 제독과의 회담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문제는 두 나라 해군의 해적 소탕 활동이라면서, 두 나라가 중국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진 곳에서 함께 협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러프헤드 제독은 중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과 함께 중국 해군이 발전하고 현대화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러프헤드 제독은 투명성에 관한 미 국방부의 우려를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러프헤드 제독은 중국의 군함의 형태, 전투기의 종류와 숫자 등을 살펴보는 것은 대단히 흥미롭고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같은 군사 능력의 사용 방법과 목적, 그리고 다른 나라 해군들과의 교류 방법 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프헤드 제독은 미국과 중국간 군사 관계가 정상으로 돌아왔느냐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그러나, 러프헤드 제독은 자신과 중국의 우 제독은 며칠 동안 더 깊이 있는 대화를 갖고 앞으로의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할 기회를 몇 차례 더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프헤드 제독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중국의 우 제독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6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칭다오로 향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미국과 러시아, 한국 등 14개 나라 해군 함정 21척이 이번 기념 행사에 참가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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