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아시프 알리 자르다이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한 가운데 국제사회가 50억 달러 이상을 파키스탄에 원조하기로 결의했습니다.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파키스탄 원조회의에 참석한 나라들은 새 원조금이 파키스탄의 경제발전을 위해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장 많은 원조를 약속한 나라는 일본과 미국으로 각각 10억 달러를 지원키로 약속했습니다.
파키스탄의 아시프 알리 자르다이 대통령은 앞서 회의 연설에서 알 카에다 등 국내 이슬람 무장세력에 대한 전쟁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르다이 대통령은 파키스탄이 벌이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은 국제안보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파키스탄이 패하면 세계가 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계은행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파키스탄 원조회의는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25개국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