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어제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4월 1일 런던에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베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만난 이후 러시아 관리에게서 나온 첫 발언으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양국 정상은 핵무기 감축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바 있으며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오바마 대통령의 이슬람권 국가들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는 것은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라브로프 장관은 나토와 관련해서는 몇 가지 우려를 나타내면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러시아가 압력을 가하라고 요청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