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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변경지방 평화협정 붕괴 위험


파키스탄 변경 부족지역, 스와트 벨리에서 논난 많은 평화협정을 중재했던 부족 지도자들이 현지를 떠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중앙 연방정부가 그 평화협정에 아직 서명하지 않았다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그러나 지방 정부 당국자들은 협정이 아직 건재하다고 주장합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파키스탄 서북부 변경 스와트 벨리 부족지역의 강경 이슬람 성직자 수피 모하마드는 지난 2월, 주정부와의 평화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 평화협정은 스와트 벨리 지역에서 파키스탄 정부군과 탈레반 과격분자들간의 전투를 종식시키고 주정부는 그 대신 말라칸드 지구에서 정부의 인가를 받은 이슬람 법정을 통해 이슬람 율법을 시행하도록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성직자, 수피 모하마드와 휘하 지지자들은 주정부 와의 합의에 따라 스와트 벨리 지역에 머물면서 이슬람 율법 시행을 감시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9일, 주정부에 대한 항의로 스와트 벨리 지역에서 떠난다고 모하마드의 아미르 이자트 대변인이 발표했습니다.

이자트 대변인은 주 정부당국이 합의에도 불구하고 협정 사항을 이행하는 실질적인 조치들을 시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스와트 벨리 평화합의는 수도, 이슬라마바드로부터 1백 킬로미터 밖에 안되는 스와트 벨리 지역을 탈레반이 장악하도록 묵시적으로 허가한 것이라는 비판과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해당 주정부 당국은 스와트 벨리 합의로 탈레반의 권력이 확장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며칠 사이에 스와트 벨리 지역의 무장 과격분자들이 인접 부네르 지구를 공격해 적어도 다섯명을 살해하는 폭력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부네르 지구 부족 민병대 지도자는 과격분자들이 부네르 지구에 진입하지 않도록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밝혔습니다.

탈레반 과격분자들이 부네르 지구에 진입하면 정부군 병력과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기 때문에 부족 주민들이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와트 벨리 평화합의후 대체로 정전이 지켜지는 가운데 평화합의에 대한 이슬라마바드, 중앙 정부당국의 지지 기운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신문 등 언론들과 법률 전문가, 인권단체 등은 아시프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에게 스와트 벨리 합의에 서명하지 말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스와트 벨리 지역에서 탈레반 무장분자들이 젊은 여성을 공개적으로 구타하는 현장이 비디오 영상물로 텔레비전에서 방영되자 거센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문제의 비디오 영상물은 남자들이 둘러서 지켜보는 가운데 전통의상인 부르카로 얼굴을 가린 채 땅바닥에 엎드려 있는 여성을 세 명의 탈레반 전사들이 구타하고 다른 한 명은 무거운 가죽혁대로 30 차례 이상 때릴때, 그 여성이 고통을 참지못해 비명을 지르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인권단체들은 구타당한 여성은 열 일곱 살로 스와트 벨리의 탈레반 지취관과 결혼하라는 명령을 거부했기 때문에 처벌받은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스와트 벨리의 탈레반 지도자인 무슬림 칸은 문제의 영상물에 관해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슬림 칸은 그 여성이 처벌받아야 했다고 주장하면서 그 지역에 처벌 담당 기관이 없기 때문에 탈레반이 개입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무슬림 칸은 하루뒤 다른 과격분자들과 정치적 동조자들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문제의 영상물은 허위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페샤와르의 변호사협회, 압둘 라티프 아프리디 회장은 이 사건은 한 여성의 문제, 개인의 권리 문제를 떠나 정부의 권위와 주민의 안녕 부재를 나타내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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