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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4월 11일


1970년 4월 11일 오늘,

미국은 인류 최초로 달착륙에 성공한 우주탐사선 아폴로 11호의 뒤를 이어 아폴로 13호를 발사했습니다. 탐사선의 준비상황은 완벽한 것으로 판단됐고, 아폴로 13호는 마치 달로 소풍을 가는것처럼 흥분과 감격속에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1960년 4월 11일 오늘,

한국 경상남도 마산시 중앙부두 앞 바다위에 괴이한 형상의 시체 1구가 떠올랐습니다.

교복 차림을 한 10대 소년이 눈에 포탄같은 쇠붙이가 박힌 채 떠오른 것입니다. 이 시신은 마산 상업고등학교 학생 김주열군의 시체로 판명됐습니다.

김주열군은 한달 전 열린 3.15 부정 선거 규탄 대회에 참가했었습니다. 3.15 선거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장기 집권 체제를 연장하고 이기붕을 부통령에 당선 시키기 위해 온갖 부정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이에 마산 시민들은 이 부정 선거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고, 김주열 군 또한 이에 동참했다가 목숨을 잃은 것이었습니다. 김주열군의 눈에서 추출된 포탄은 미제 고성능 최루탄이었습니다. 최루탄의 겉면에서는 직접 군중을 향해 쏘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를 어기고 비무장 군중에게 최루탄을 발사했던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김주열군은 사망했고, 처참한 김주열군의 모습이 사람들의 눈에 띌 것을 두려워한 경찰 관계자는 김군의 시체를 돌에 매달아 바닷속으로 던져버린 것이었습니다.

27일 동안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던 김주열군의 시체는 그러나 묶어뒀던 돌이 미끄러져 빠져나가면서 마침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분노한 마산시민들은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이승만 정권은 진실 규명은 외면한 채 시위를 벌이던 무고한 시민들을 연행, 고문했습니다.

결국 이 시위는 전국적으로 퍼져 나갔고 이는 4.19혁명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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