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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핵무기 없는 세계 촉구

  • 김연호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핵무기 없는 세계를 만드는 데 다른 나라들이 동참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어제(5일) 체코의 수도 프라하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이런 노력에 앞장서겠지만 미국 혼자서 이 일을 해낼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핵무기 없는 세계라는 어려운 과제에 대한 지지를 얻기 위해 유럽 시민들에게 직접 다가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프라하 성 근처의 시내 광장에 모인 약 2만 명의 군중에게 전세계 국가들이 공동의 대의명분에 동참할 때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핵무기를 없애 세계 평화와 안보를 추구하겠다는 미국의 다짐을 확신을 갖고 분명하게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노력에 핵무기를 보유한 모든 나라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이 앞장서는 게 적절하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미국은 핵무기를 실제로 사용한 경험이 있는 유일한 나라로서 행동에 나설 도덕적인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미국 혼자서 노력한다고 성공할 수는 없겠지만, 미국이 앞장서 시작할 수 있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핵무기 없는 세계를 만드는 과정이 세 가지 요소로 이뤄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존 핵무기들을 줄이고 더 이상의 핵무기 확산을 막는 한편, 핵 물질이 위험한 자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보호하는 게 그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요구를 무시하고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지 몇 시간 만에 있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로켓 발사를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북한이 이를 어긴 만큼 제재를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란의 핵 개발 계획이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폴란드와 체코에 미사일 방어체제를 제안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겁니다.

이란의 위협이 계속되는 한, 비용이 적게 들고 능력이 입증된 미사일 방어체제를 미국이 계속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유럽연합 정상들을 만나기 위해 프라하를 방문했습니다. 체코는 현재 유럽연합의 순번 의장국을 맡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호세 바로수 위원장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국제사회가 대응해야 한다는 데 유럽연합 정상들이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위협적인 행동을 중단하지 않는 한 국제사회에 받아들여질 수 없고 국제사회와 연계된 경제개발도 이룰 수 없다고 바로수 위원장은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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