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로켓을 발사할 것이라고 예고한 첫날 실제 발사를 단행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미흡한 발사 준비 작업과 기상조건을 고려해 발사를 미뤘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이날 발사장 주변에 로켓 탐지, 추적 레이더와 관측 카메라 등을 설치했지만 실제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의 로켓 발사장 주변은 구름이 끼고 초속 7~10m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임박한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비해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은 앞서 통신위성을 이달 4일에서 8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발사할 것이라고 국제기구에 통보했습니다.